돈 많은데 왜 복지 줄이나..구글 CEO "10년간 가장 힘든 거시경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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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혜택을 줄인다는 내부 불만의 목소리에 "우리는 항상 거시 경제 조건을 선택할 수 없다"며 "회사는 스마트하고, 검소하고, 더 효율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지난주 전체 회의 시간의 대부분을 비용 절감 조치를 우려하는 직원들을 달래는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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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혜택을 줄인다는 내부 불만의 목소리에 “우리는 항상 거시 경제 조건을 선택할 수 없다”며 “회사는 스마트하고, 검소하고, 더 효율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지난주 전체 회의 시간의 대부분을 비용 절감 조치를 우려하는 직원들을 달래는데 보냈다.
회사는 기록적인 이익을 내면서 왜 직원 혜택을 줄이며 인색하게 구느냐는 질문을 받은 피차이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라며 잠시 말을 멈춘 뒤 “저는 여러분 모두가 뉴스를 읽고 있기를 바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10년간 가장 힘든 거시경제 상황 중 하나를 지나면서 좀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다같이 뭉쳐야 한다”고 했다. 또 “구글이 작고 허접했던 때를 기억한다”고 했다.
2004년 구글에 몸담기 시작한 그는 “항상 (모든 일에)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재미를 항상 돈과 같이 보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러분이 열심히 일하는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즐겁게 일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항상 돈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3.6% 감소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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