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은퇴 경기서 눈물 "완벽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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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은퇴 경기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페더러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치러진 레이비컵 테니스 대회 첫날 복식 경기에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한 조로 출전해 프랜시스 티아포-잭 속(이상 미국) 조에 1-2(6-4 6-7<2-7> 9-1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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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달과 한 조로 나선 은퇴 경기서 패배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은퇴 경기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페더러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치러진 레이비컵 테니스 대회 첫날 복식 경기에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한 조로 출전해 프랜시스 티아포-잭 속(이상 미국) 조에 1-2(6-4 6-7<2-7> 9-11)로 패배했다.
레이버컵은 팀 유럽과 팀 월드가 대결하는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단식 최종전이었던 지난해 7월 윔블던 8강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에게 0-3(3-6 4-6 4-6)으로 졌던 페더러는 이날 복식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 복식은 페더러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다.
페더러는 경기 후 함께 출전한 나달을 비롯해 응원에 나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앤디 머리(영국) 등과 포옹했다.
그는 "완벽한 여정이었다. 한 번 더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오늘은 슬픈 날이 아닌, 행복한 날이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를 쓴 레전드다. 2003년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단식 정상에 섰고, 2018년 호주오픈에서 남자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단식 20회 우승에 성공했다.
메이저대회 최다 승수(369승)도 페더러가 갖고 있다.
또 2004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4년6개월간, 237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이 부문 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09년엔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로드 레이버(1969년 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1999년)에 이어 3번째로 남자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윔블던에선 남자 단식 최다 우승(8회) 기록을 세웠고, US오픈(5회)도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최고령 단식 세계 1위(36세10개월) 기록도 페더러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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