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도 오른다"..수입과일 가격, 한 달 전보다 10% 상승

생산비·인건비·물류비 상승 영향

(시사저널=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바나나 ⓒ연합뉴스

최근 전반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수입과일 가격도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수입 바나나 도매가격은 13㎏에 3만1100원이었다. 이는 한 달 전 2만8232원보다 10.2% 올랐고, 지난해 2만5220원과 비교하면 23.3% 비싸졌다.

다른 수입과일도 마찬가지였다. 망고 도매가격은 전날 5㎏에 6만4380원으로 한 달 전 5만968원에 비해 9.0%, 지난해 5만7820원에 비해서는 11.3% 올랐다. 체리 도매가격도 전날 5㎏에 10만1000원으로 한 달 전 8만9756원과 비교하면 12.5% 비싸졌고, 파인애플은 12㎏에 3만5640원으로 한 달 전 3만3천92원보다 7.7% 상승했다.

과일 산지에서 생산비와 인건비, 물류비 등의 상승으로 원가가 올라 수입과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 체리는 미국산이 대부분인데 생산량 자체가 감소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고금리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00원대로 치솟으면서 수입단가 자체가 높아진 점도 수입과일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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