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일 가격도 오른다..바나나 도매가 한 달 새 10%↑

원가 상승과 고환율의 영향으로 수입과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어제(23일) 기준 수입 바나나 도매가격은 13㎏에 3만1천100원으로, 한 달전 2만8천232원과 비교해 10.2% 비싸졌습니다.

지난해 2만5천220원과 비교하면 23.3% 오른 것입니다.

망고 도매가격은 5㎏에 6만4천380원으로 한 달 전 5만9천68원과 비교해 9.0%, 1년 전(5만7천820원)에 비해서는 11.3% 상승했습니다.

체리 도매가격은 전날 5㎏에 10만1천원으로 한 달 전 8만9천756원에 비해 12.5% 비싸졌고 파인애플은 12㎏에 3만5천640원으로 한 달 전 3만3천92원보다 7.7% 올랐습니다.

수입과일 가격이 상승한 것은 과일 산지에서 생산비와 인건비가 오른데다 물류비까지 오르는 등 원가가 오른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더해 고금리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단가 자체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 13년 6개월 만에 1,400원 벽을 깼고 23일에는 1,409.3원에 마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재희 기자 (seoj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