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본선 상대 우루과이, 이란과 평가전에서 0-1 패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라이벌인 우루과이가 이란에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우루과이는 22위 이란과 상대 전적이 1무1패가 됐다. 우루과이는 2003년 4월 칼스버그컵에서 이란과 처음 만나 1-1로 비긴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하는 전초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루과이와 한국이 11월 24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실전 모의고사를 감안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를 비롯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페데리코 발바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핵심 전력을 아낌없이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패배였다. 우루과이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 특유의 실리 축구를 넘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상대의 집요한 수비에 고전하더니 한 번의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34분 메흐디 타레미(포르투)에게 내준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우루과이가 한숨을 내쉰 반면 이란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특히 이날 경기는 월드컵 본선을 눈앞에 두고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에서 복귀전을 치른 터라 기쁨이 두 배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이 경질된 대신 이란 지휘봉을 잡아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날 한국의 또 다른 본선 상대인 가나 역시 프랑스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가나는 이날 유효슈팅이 단 1개(슈팅 7개)에 그친 사이 9개(슈팅 21개)를 쏟아낸 브라질에 밀리면서 고전했다. 전반 9분 마르퀴뇨스(아스널)에게 코너킥에서 헤딩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전반 28분과 3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게 연속골을 헌납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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