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포서 SLBM 발사 준비중

김성훈 기자 2022. 9.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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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우리 군이 포착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군은 SLBM 발사 준비 동향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SLBM 발사 준비 동향은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 이달 말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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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캡처/연합뉴스

美 핵항모 전개 한·미 연합훈련 반발인 듯

尹대통령, 공군1호기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우리 군이 포착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군 당국은 지난 21∼22일 이와 관련한 움직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포는 잠수함 및 SLBM 생산·개발·시험 시설을 갖춘 곳이다. 주변에 지상시험발사장도 있다. 군은 SLBM 발사 준비 동향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움직임은 대통령실 발표를 통해 먼저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공군 1호기 안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SLBM 등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고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도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리 준비한 대응조치를 즉각 시행하도록 지시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선제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의 SLBM 발사 준비 동향은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 이달 말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훈련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000t급)도 참가한다.

한편 북한은 2016년 무렵부터 북극성 계열 SLBM을 수차례 발사했고 최근에는 ‘미니 SLBM’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은 윤 대통령 취임 사흘을 앞둔 5월 7일에도 신포 해상 일대 잠수함에서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 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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