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 꼭 지켜주겠다는 신안의 친환경 훈장들

2022. 9. 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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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진 후에 더욱 면적이 넓어지는 신안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지정지구의 86%가 신안(1100.86㎢)이고, 신안 읍면 14개 중 13개 갯벌이 해당된다.

사구 동식물, 화려한 색감을 연출하는 갯벌 염생 식물 등 지구촌 모두가 지켜야할 자연의 보물이 신안에 가득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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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유네스코·람사르 보호구역
증도 염생식물, 장도 산지습지, 갯벌 등
신안-무안-목포, 더불어 사는 인정도 훈훈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신안의 갯벌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 증도 염생식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물 빠진 후에 더욱 면적이 넓어지는 신안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지정지구의 86%가 신안(1100.86㎢)이고, 신안 읍면 14개 중 13개 갯벌이 해당된다. 갯벌은 제주 화산섬-용암동굴군과 함께 국내에 있는 2개의 세계자연유산이다.

홍도 ET바위
람사습지로 지정된 장도

여기에 몇 개의 훈장이 더 붙는데, ▷흑산·홍도, 비금·도초도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 ▷환경부 습지보호지역, 람사 습지로 지정된 장도 산지 습지 ▷증도면의 갯벌도립공원 ▷태평 염전 ▷사구가 있는 우이도 등은 모두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사구 동식물, 화려한 색감을 연출하는 갯벌 염생 식물 등 지구촌 모두가 지켜야할 자연의 보물이 신안에 가득하다는 뜻이다.

흑산도 열두굽이길

습지보호지역, 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생물권보존지역, 람사르습지 등 7~8관왕의 훈장을 가진 ‘섬티아고 순례길’ 기점소악도 섬 주변 갯벌은 굴, 조개, 망둥이, 칠게, 농게, 짱둥어, 갯고동, 낙지 등이 서식하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학습장이다.

증도면 염생식물, 태평염전 탐방과 병풍리 섬티아고 맨드라미를 모두 구경하는데 1박2일 걸리고, 나머지 신안의 1004섬 중 핵심 만을 둘러보아도 5박6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병풍리 병풍도 맨드라미 동산은 5500만 송이, 세계최대 규모이다.
병풍리 군도의 섬티아고길에 있는 산티아고(세인트 야고보)의 집

탐난다고 한꺼번에 모두 탐하기 보다는,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면서, 가을엔 10월의 주인공인 병풍도 세계최대 맨드라미 꽃 구경을 중심으로 코스를 정해, 무안 노을, 목포 미식을 묶어 2박3일쯤도 해도 괜찮겠다.

풍요롭고 뿌듯한 리오프닝의 이 가을, 서해남부를 서해랑길 등을 탐방하면서 흐뭇했던 것은 목포-신안-무안이 상생을 위해 권역별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는 점이다.

3개 시·군은 지구촌이 꼭 지켜야하는 곳으로 지목한 이들 고을에서 자연친화형 관광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국민들이 늦 찾고, 외국인도 꼭 찾는 안심 관광지가 되도록 똘똘 뭉치겠다고 한다.

태평염전 처럼, 신안-무안-목포는 태평성대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목포시는 문화예술과 미각기행을, 신안군은 1004개의 섬에서 펼쳐지는 꽃의 향연을 내세우고 있으며, 무안군은 남악신도시와 갯벌 등 첨단문화와 자연생태를 바탕으로 공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웃 고을 끼리도 너 나 없이 돕고 거드는 모습에서 남도의 손맛이 인심에서 나왔다는 확신을 갖게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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