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태양광 투자 3.1조.. 금감원, 전수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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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한 사모펀드의 부실 가능성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태양광 사업에 투자한 사모펀드 투자 현황 파악 작업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우선 운용업계를 상대로 태양광 관련 펀드의 투자 규모와 현황, 리스크관리 실태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태양광 관련 펀드의 자산건전성과 투자자 보호 등 이슈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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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한 사모펀드의 부실 가능성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태양광 사업에 투자한 사모펀드 투자 현황 파악 작업에 돌입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대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태양광 사모펀드 수는 50개, 설정액은 3조13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전문사모운용사들이 국내외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를 출시한 상태다.
금감원은 우선 운용업계를 상대로 태양광 관련 펀드의 투자 규모와 현황, 리스크관리 실태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태양광 관련 펀드의 자산건전성과 투자자 보호 등 이슈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수가 많고 운용사 규모가 작은 곳이 많다 보니 효율적인 조사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무조정실은 샘플 조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서 2616억원이 부당하게 대출·지급됐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은행권을 상대로 태양광 대출의 부실 여부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1일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금융권에서 태양광과 관련된 여신이나 자금 운용이 생각한 것보다 다양한 형태라고 해서 어떤 형태로 자금이 나가 있는지와 그 구조가 어떤지 보려 한다"고 말했다. 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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