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명물' 기찻길 카페 폐쇄.."어떻게 먹고살아" 지역 반발

김성휘 기자 2022. 9. 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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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의 관광 명소인 기찻길 옆 카페들이 안전을 이유로 폐쇄되자 지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22일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하노이 호안끼엠 기찻길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들은 생계를 이유로 영업 재개를 당국에 탄원했다.

이곳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약 300미터 길이의 기찻길 주변에 늘어선 주택과 카페들이다.

당국이 이번에 폐쇄를 명령한 것도 식당들이 사람들에게 안전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등 규정위반 이유인 걸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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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기찻길 카페들의 전경/사진= 레일웨이카페 인스타그램


베트남 하노이의 관광 명소인 기찻길 옆 카페들이 안전을 이유로 폐쇄되자 지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22일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하노이 호안끼엠 기찻길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들은 생계를 이유로 영업 재개를 당국에 탄원했다.

이곳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약 300미터 길이의 기찻길 주변에 늘어선 주택과 카페들이다. 색색의 조명이 이어진 카페에 앉아 코앞으로 지나가는 기차를 바라보는 것은 물론, 기차가 다니지 않는 틈에 선로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게 인기다.

이처럼 하노이를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자리잡았지만 안전문제가 늘 리스크였다. 아무리 천천히 달려도 기차에 바로 닿을 듯한 거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 위험했다는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기찻길 카페들의 전경/사진= 레일웨이카페 인스타그램

앞서 15일 블룸버그통신은 베트남 당국이 해당 카페들에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당국이 이번에 폐쇄를 명령한 것도 식당들이 사람들에게 안전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등 규정위반 이유인 걸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열차가 진입할 때 손님들에게 경고를 충분히 하는 등 규정을 지켰다고 항변했다. 또 안전요원 배치, 사진촬영 장소 지정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걸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베트남 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

2019년에도 한 번 이곳 카페들 문을 닫았다. 당시도 거센 반발에 직면해서 규제를 곧 풀었다. 2020년 코로나19로 관광 자체가 억제되면서 이 문제는 잠잠해졌는데 지난 3월 이후 베트남이 국경을 조금씩 열면서 다시 이슈가 됐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하노이=뉴스1) 박세연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인근 시내가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2.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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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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