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4위' 미국-이란은 '13위' 우루과이 이겼는데..

이재호 기자 2022. 9. 24.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은 피파랭킹 '14위' 미국을 압도하며 승리했다.

그리고 새감독이 부임한 이란은 한국의 월드컵 상대이기도 한 피파랭킹 '13위' 우루과이에 승리했다.

한국은 이렇게 피파랭킹 34위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홈에서도 힘겹게 비겼다.

독일에서 피파랭킹 13위인 미국을 상대한 일본은 볼점유율을 내줬음에도 오히려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미국을 압도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일본은 피파랭킹 '14위' 미국을 압도하며 승리했다. 그리고 새감독이 부임한 이란은 한국의 월드컵 상대이기도 한 피파랭킹 '13위' 우루과이에 승리했다.

그것도 유럽 중립경기에서 말이다. 반면 한국은 '홈'에서 피파랭킹 '34위' 코스타리카에 힘겨운 무승부에 그쳤다.

차이나는 아시아팀들간의 월드컵 직전 평가전 상황이다.

ⓒJFA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 코스타리카전에서 황희찬, 손흥민의 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8분 오른쪽에서 윤종규가 페널티아크에 있던 황희찬에게 낮은 패스를 건넸고, 황희찬이 공을 잡아놓고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코스타리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41분 코스타리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한국 수비 머리에 맞지 못하고 먼포스트에서 문전 쇄도하던 주이손 베네테의 왼발에 걸려 1-1 동점이 됐다.

후반 18분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에게 공을 뺏기며 역습을 허용했고 코스타리카는 박스안 왼쪽에서 걷어올려 크로스한 것을 헤딩슛했고 김승규가 선방해냈음에도 리바운드공을 베네테가 또다시 골문 앞에서 밀어 넣으며 1-2 역전을 당했다. 후반 40분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핸들링 실수로 퇴장겸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손흥민이 동점 프리킥골을 만들며 2-2 무승부로 패배를 겨우 면했다.

한국은 이렇게 피파랭킹 34위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홈에서도 힘겹게 비겼다. 상대 골키퍼의 실수에 의한 퇴장이 아니었다면 질 뻔도 했다.

월드컵 소집전 마지막 평가전 첫 경기를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마친 한국에 비해 아시아 라이벌 국가인 일본과 이란은 쾌조의 모습을 보였다. 독일에서 피파랭킹 13위인 미국을 상대한 일본은 볼점유율을 내줬음에도 오히려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미국을 압도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일본이 볼점유에 집착하는 모습을 버리고 실리축구를 하면서도 유럽파 중심의 공격이 해결해주면서 결코 쉽지 않은 상대인 미국에 완승을 거둔 것은 분명 놀라운 결과였다.

하지만 일본의 결과보다 더 놀라운 결과가 곧 이어 나왔으니 바로 이란과 우루과이전이었다. 오스트리아에서 중립경기를 가진 두 팀의 결과는 이란의 1-0 승리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종료됐다. 우루과이에는 우루과이의 상징인 루이스 수아레즈, 리버풀의 다윈 누녜즈,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 등 거의 베스트11급이 총출동했음에도 오히려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의 결승골로 이란이 승리한 것.

이란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다시 부임해 특유의 '늪축구'로 우루과이를 잠식시켜 복귀전 승리를 가져갔다.

이란과 우루과이의 경기 모습. ⓒAFPBBNews = News1

이란도 우루과이를 잡을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이 코스타리카도 홈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 낙담해야하는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아시아팀들의 9월 A매치 첫 경기들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