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24일 민주노총·기후위기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예상

서울 도심에서 24일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기후정의행진이 열린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 등을 요청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용산 대통령실(삼각지역 3번출구)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개혁입법 쟁취, 10만 총궐기 성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취소와 노조법 2·3조 및 근로기준법 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에 9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종대로(태평~숭례문)와 삼각지역 일대에 집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되며 오후에는 참석자들이 숭례문을 출발해 광화문, 안국로터리까지 행진한다.

이날 다수의 환경단체가 연합해 서울 도심에서 2만명 규모의 기후 관련 집회도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400여 환경단체로 구성된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시청역 7, 8번 출구 인근에서 기후정의행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정의 실현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된다.

지난 23일 서울경찰청은 24일 오전부터 민주노총 집회와 해당 행진으로 도심권 일대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4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00여명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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