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의식처럼'..불교의 모든 것, 서울로

조현 2022. 9. 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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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가 있다면, 가을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있다.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펼쳐진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산사에 가지 않고도 불교의 모든 것을 보고, 축제에 참여하고, 다양한 불교·문화용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봉축 행사와 함께 양대 불교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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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 휴심정]29일부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서울릴랙스위크 개최
사진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누리집
주제전 ‘행자즉불, 수행자가 곧 부처라’ 전시회.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공

봄에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가 있다면, 가을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있다.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펼쳐진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산사에 가지 않고도 불교의 모든 것을 보고, 축제에 참여하고, 다양한 불교·문화용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봉축 행사와 함께 양대 불교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한다.

지난해엔 코로나 팬데믹에도 4만명이 관람하고, 온라인으로도 14만명이 축제를 즐기고 물건을 구매했다. 올해는 290개 업체가 역대 최대 규모인 390개 부스를 차려 주거, 차·다기, 사찰음식, 예술·문화상품, 문화서비스 등 불교·전통문화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에도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린다.

주제전 ‘나는 붓다를 보았다’의 임석환 불화작 특별초대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공
박람회 전시회. 사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공
108사찰콘텐츠 및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공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전시 판매 추천 품목들. 사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공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내 삶을 바꾸는 일상의 의식 리추얼을 찾아서’다. 일상을 의식처럼, 삶을 하나의 의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네 일상이 얼마나 고아해질까, 나 자신과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욱 풍성하고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란 화두를 담아냈다.

박람회는 3개 주제로 나눠 연다. 1관에서는 ‘행자즉불, 수행자가 곧 부처라’, 2관에서는 ‘나는 붓다를 보았다’, 3관에서는 ‘108사찰콘텐츠 및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주제전이 펼쳐진다. 또 불교계 명사들의 초청 강연, 붓다스테이지 온라인 릴레이 법문, 라이브 커머스 등도 진행된다.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전시 테마들. 사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공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30여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공

올해 국가초청전 타이전에서는 탁발, 가사공양, 담마까야(탐마까이) 명상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명상하는 자신의 모습을 등신대 사이즈의 종이인형으로 제작해 야외 공간에 전시하는 명상 플래시몹 아트 프로젝트, 참가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네버엔딩 만다라 등 30여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전통철학을 기반으로 전통예술부터 현대미술까지 망라한 붓다아트페어엔 42개팀이 70개 부스를 마련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공예 등을 전시한다.

네이버쇼핑 라이브와 협업해 사전 신청한 10개 업체의 상품과 작품을 실시간 판매하기도 한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서울릴랙스위크 누리집 갈무리

명상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2022 서울릴랙스위크’도 마인드디자인 기획·운영으로 펼쳐진다. ‘상담심리와 마음챙김’을 주제로 10월1~2일 세텍 컨벤션홀과 온라인 줌으로 펼쳐지는 명상 콘퍼런스엔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과 에밀폰베링상 수상자인 권준수 서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교수, 카운슬러코리아 창립자인 권혜경 총괄 슈퍼바이저, 한국건강심리학회장인 김정호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인 서광 스님, 정신생리연구회와 행동뇌과학협회 회장을 지낸 스티븐 포지스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 네덜란드 통합정신과센터 공동설립자인 에릭 판덴브링크 박사 등이 강연에 나선다. 10월1일 오후 2시엔 이우제 요가 강사 겸 퍼스널 트레이너 강사가 요가 클래스를 진행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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