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램제 논쟁? 너무 확실하지.."혼자 다른 행성에 있다"

한유철 기자 2022. 9.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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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가 일명 '스램제 논쟁'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축구계엔 평생 끝나지 않을 논쟁거리가 있다.

이 두 주제와 함께 축구 팬들의 '평생 안줏거리'로 작용할 논쟁이 있다.

일명 스램제 논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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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가 일명 '스램제 논쟁'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축구계엔 평생 끝나지 않을 논쟁거리가 있다.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 중 누가 더 위대한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난가. 이 두 주제와 함께 축구 팬들의 '평생 안줏거리'로 작용할 논쟁이 있다.


스티븐 제라드,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중 누가 더 위인가. 일명 스램제 논쟁이다. 세 선수는 각각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를 대표하는 선수이며 역대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다. 포지션도 같고 국적도 같고 활동했던 시대도 비슷했기 때문에 세 선수를 비교하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세 선수의 커리어를 약력으로 소개하자면 이렇다. 우선 제라드는 리버풀 유스를 거쳐 리버풀 1군에서만 17년을 활약했다. 커리어 말미 LA 갤럭시로 향하긴 했지만 다른 '원클럽맨'들보다 더한 존경을 받고 있다. 비록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은 없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발롱도르 3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등 많은 개인 커리어를 지니고 있다.


스콜스는 세 선수 중 클럽 커리어가 가장 화려하다. 알렉스 퍼거슨 경 밑에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리그만 11회 우승했고 빅 이어도 2번이나 들어 올렸다. 이외에 FA컵,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FIFA 클럽 월드컵 등 대부분의 우승컵을 따냈다.


램파드는 세 선수 중 가장 골을 많이 넣었다. '미들라이커'라는 별명답게 득점에 일가견이 있다. EPL 통산 177골을 넣었고 이는 티에리 앙리, 마이클 오언 등 전설적인 공격수들보다 많은 수치다. EPL 역대 득점 랭킹 6위에 해당하며 미드필더로는 1위다. 이외에 리그 우승도 3번이나 달성했고 빅 이어도 한 번 들어 올렸다.


사실 세 선수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포지션은 같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개인 취향'으로 갈릴 문제다.


오하라가 이 민감한 질문에 확실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제라드는 EPL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다. 세 선수를 모두 상대한 적이 있는데, 제라드 혼자 다른 행성에 있는 듯했다. 그는 믿을 수 없었고 기계와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라드를 상대하고 피치 위를 벗어날 때, 나는 '오 이런, 내가 절대 범접할 수 없는 선수를 상대했어'라고 생각했다. 헤더, 크로스, 패스, 신체 능력, 판단력, 지능, 속도 모든 부분이 완벽했다. EPL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는 의심의 여지 없이 제라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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