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후 1분 뛴 토트넘 유망주, 결국 팀 떠날까

2022. 9. 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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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윙백 제드 스펜스의 구단 내 입지가 심상찮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한 스펜스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작 1분을 뛴 데 그쳤다. 그런가 하면 최근 들어선 겨울 이적시장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 지난 22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등을 거친 전직 윙백 앨런 허튼을 인용해 “스펜스가 내년 1월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허튼은 “이상한 상황”이라며 “스펜스가 처음 토트넘과 계약했을 때, 나는 그가 상당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펜스는 벤치 신세로 남아있기엔 너무 훌륭한 선수”라며 “임대 이적을 통해서라도 경기에 나설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펜스는 올해 스물한 살로 2부 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를 거쳐 지난 7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1300만 파운드(한화 205억 원)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여름까지다.

2부 리그에선 ‘최고 수준의 윙백’으로 꼽히며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입단 후엔 토트넘 팬들의 기대도 쏟아졌다. 그러나 올시즌 들어 그는 계속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고, 일부 경기에선 아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스펜스에 대한 여론은 대체로 너그럽다. 또 다른 영국 스포츠 매체 더부트룸 역시 “스펜스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얼마나 활약했는지 우리 모두가 봤다”고 재차 강조했다.

더부트룸은 “체격, 힘, 속도,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기용 가능성 등 스펜스는 여전히 장점이 너무 많다”며 “토트넘이, 그것도 콘테 감독 아래서 스펜스와 계약한 이유를 찾는 건 쉽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명 축구 평론가 폴 로빈슨은 스펜스가 계속 스쿼드에서 제외되는 까닭을 두고 “아직 피지컬이 콘테 감독이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그는 이달 초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이 선수를 합류시킬 때 기대하는 특정한 기준의 몸 상태가 있다”며 “그가 스쿼드에 합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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