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고공행진' 속 뉴욕증시 하락 마감..국제 유가 6% 급락 [월가월부]

김인오 2022. 9. 2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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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줄줄이 S&P500 전망 하향
미국 달러화 가치 또 최고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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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를 마친 후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또다시 20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고 국제 유가는 6%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세계 경체 침체를 경고하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정점을 찍었다고 직접적으로 경고한 것이 투자자들의 비관론에 불을 지핀 결과로 풀이됩니다. 골드만삭스와 에버코어 ISI 등이 줄줄이 경고음을 내고 있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변동장세가 예상됐고 가을 증시가 대체로 조정 국면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희일비하기보다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다음 달 시작될 미국 기업 실적 발표 결과를 지켜보면서 남은 연말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떨까요?

23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각각 전날보다 1.72%, 1.62%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중소형주 중심'러셀200 지수는 각각 1.80%, 2.48% 하락해 낙폭이 더 컸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5% 떨어졌습니다.

월가에서는 줄줄이 올해 연말 뉴욕증시 전망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S&P 500지수가 올해 연말 4300일 것이라고 봤던 기존 전망을 3600으로 16% 낮췄습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도 올해 연말 S&P 500 전망치를 가존 4200에서 3975로 낮췄습니다. 연준 9월 FOMC 회의 결과를 볼 때 경제 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뉴욕 = 김인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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