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피겨 네벨혼 트로피 은메달..시니어 국제 대회 첫 메달

조영준 기자 2022. 9. 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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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맏형' 이시형(22, 고려대)이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시형은 23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84점 예술점수(PCS) 74.09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총점 148.9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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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형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맏형' 이시형(22, 고려대)이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시형은 23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84점 예술점수(PCS) 74.09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총점 148.9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86.78점과 합친 최종합계 235.71점을 얻은 이시형은 245.74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키건 메싱(캐나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22.74점을 기록한 로만 사도브스키(캐나다)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이시형은 2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 그는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부서진 부츠를 이겨내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시형은 지난 2019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라트비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에서 생애 첫 ISU 공인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고 3년 뒤 ISU 시니어 대회에서 처음 시상대에 올랐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깨끗하게 뛰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번 성공을 노렸지만 빙판에 넘어졌다.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했고 1.3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다음 점프인 트리플 악셀은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부족한 경우)가 지적됐다. 이 기술에서 1.41점을 잃었고 두 번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후속 점프가 쿼터 랜딩(q로 표기 :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 판정이 내려졌다.

▲ 이시형

그러나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플립 + 더블 악셀 + 더블 악셀 시퀀스는 실수 없이 해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도 흔들림이 없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고 체인지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를 받았다.

캐나다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베테랑 메싱은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토루프 + 더블 토루프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쇼트 1위에 나선 사도브스키는 잦은 점프 실수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함께 출전한 차영현(19, 고려대)은 183.09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른 위서영(17, 수리고)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저녁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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