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money]소비자 절반 이상 '실물 카드 없어도 돼'

박신영 2022. 9.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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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카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간편결제 상승과 별개로 카드사에서는 실물 카드 발행으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간편결제 혜택을 갖고 있는 카드는 각 앱에 카드를 등록 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실물 카드가 필요없다는 응답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후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 및 정착이 되면 실물 카드가 필요없다는 비율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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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실물카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편결제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실물 카드는 없어도 될까?’ 설문조사 결과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5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으며, 총 2873명이 참여했다.

2주 간의 투표 결과, 과반수의 응답자(53.5%/1536표)가 ‘실물 카드는 없어도 된다‘고 응답했다. ‘실물 카드는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인원(46.5%/1337표) 또한 절반에 가까웠다.

이는 간편결제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간편결제 건수는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5월 발표한 ‘2021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년 간편결제 이용 건수는 1981만 건, 이용금액은 606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각각 36%, 35% 성장했다.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의하면 ‘현금, 실물 카드 등 지급수단을 실물로 갖고 있지 않아도 되어서’가 과반수 이상으로 간편결제서비스 사용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릴라차트 TOP 100에서 간편결제 혜택을 가진 카드는 신용카드 31개, 체크카드 26개로 2020년 대비 54% (신용 63%, 체크 44%) 증가했다.

한편 간편결제 상승과 별개로 카드사에서는 실물 카드 발행으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KB국민 EVO티타늄’ 카드에는 나무시트와 에코젠 시트가 사용됐으며, 신한카드는 작년 8월부터 딥드림 등 인기 카드 4종에 재활용 플라스틱 플레이트를 우선 적용했다. ‘우리카드 NU Nature 카드’는 이용금액의 0.2%를 글로벌 식림 산업에 후원하며, 전기차 충전/대중교통/공유모빌리티 이용 시 혜택을 제공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간편결제 혜택을 갖고 있는 카드는 각 앱에 카드를 등록 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실물 카드가 필요없다는 응답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후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 및 정착이 되면 실물 카드가 필요없다는 비율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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