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굴욕' 잉글랜드의 결정력 문제..'5경기 동안 필드골 無'

백현기 기자 2022. 9. 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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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B로 강등된 잉글랜드가 결정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5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2위를 유지했고 잉글랜드는 2무 3패(승점 2점)로 리그 B 강등이 확정됐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최하위로 리그 B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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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그 B로 강등된 잉글랜드가 결정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5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2위를 유지했고 잉글랜드는 2무 3패(승점 2점)로 리그 B 강등이 확정됐다.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3톱에 필 포든,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을 위치시켰고 중원에는 리스 제임스,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백3에는 카일 워커, 에릭 다이어, 해리 매과이어를 출전시켰고 닉 포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탈리아는 최전방의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와 지안루카 스카마카의 투톱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5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공권이 있는 스카마카가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포프의 정면에 안겼다.


이어 잉글랜드가 반격했다. 전반 35분 왼쪽에서 포든이 프리킥 상황에서 감아 올렸고 제임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막판에는 케인이 직접 드리블 이후 오른발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전 초반까지 대등한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5분 케인이 직접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레안드로 보누치의 발에 맞고 나갔다. 이번엔 이탈리아의 차례였다. 후반 12분 바렐라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는 했지만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


결국 결정력이 더 좋은 쪽은 이탈리아였다. 후반 23분 보누치의 롱패스를 받아 라스파도리가 잡아놓고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이탈리아에 선제골을 안겼다.


리드를 허용한 잉글랜드가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7분 잉글랜드는 잭 그릴리쉬와 루크 쇼를 투입했고 사카와 워커를 빼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공격 진영에서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또한 최전방 케인과 스털링, 그릴리쉬의 3톱이 좋은 호흡을 보이지 못하면서 결국 0-1로 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최하위로 리그 B로 강등됐다.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패배와 강등이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메이저 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었지만,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아직 0승에 그치고 있다. 결국 2무 3패로 조 최하위를 확정하며 리그 B로 강등당하게 됐다.


더욱 심란한 점은 5경기 동안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득점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잉글랜드는 단 한 골에 그치고 있는데, 그마저도 2차전 독일전에서 케인이 넣은 페널티킥뿐이다. 최전방 조합을 케인, 사카, 스털링 혹은 케인, 그릴리쉬, 메이슨 마운트 등 다양하게 조합해보고 있지만 최적의 조합을 찾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공격에서의 결정력도 무뎌지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2개월 앞둔 잉글랜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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