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임시 감독 → 위약금 234억'..맨유, 랑닉에게 돈만 썼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2. 9. 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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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감독 랄프 랑닉. Getty Images 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랄프 랑닉(62) 감독에게 지불한 위약금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맨유는 랑닉 감독을 경질하면서 위약금 1500만 파운드(약 234억 원)을 지불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팀 레전드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49)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하고 ‘독일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랑닉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더 큰 미래를 계획했다. 잔여 시즌 랑닉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끈 뒤 새 감독을 선임하면 2년 동안 팀 기술 컨설턴트 역할을 맡는 계약을 체결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실망만 남겼다. 랑닉 감독은 임시 감독 동안 아쉬운 성적을 비롯해 선수단과의 불화설까지 흘러나왔다. 이후 시즌 막판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며 리그 6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대표팀과 연결됐다. 맨유 기술 컨설턴트 역할과 겸직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결국 맨유와 랑닉 감독은 컨설턴트 계약까지 종료하며 결별을 선택했다.

현재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소화 중이다. 크로아티아, 덴마크, 프랑스와 함께 리그A 1조에 속해있으며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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