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침체 우려, 세계증시 일제 급락..다우 3만 붕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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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각국 중앙은행이 이를 추종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23일(현지시간) 세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미국 연준에 이어 유럽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자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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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각국 중앙은행이 이를 추종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 2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3.0~3.25% 범위로 올렸다. 연준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5% 선까지 올릴 전망이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확률이 더 낮아졌다”며 경착륙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23일(현지시간) 세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 미국증시 일제 급락, S&P500 올 들어 최저 :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1.62%, S&P500이 1.72%, 나스닥이 1.80% 각각 급락했다. S&P500과 다우는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다우는 3만 선이 붕괴됐다.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4.2%를 돌파, 15년래 최고를 기록했으며, 15년물은 3.7%에 육박, 2010년 이후 1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유럽증시도 일제 급락, 까그 2.34%↓ :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영국이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세금인하 카드를 꺼내들자 파운드화가 3% 가까이 급락하고 주식시장도 급락했다.
영국의 FTSE는 1.97%, 독일의 닥스도 1.97%, 프랑스의 까그는 2.28%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2.34% 급락했다.
이는 미국 연준에 이어 유럽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자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이 최근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영국은 0.5%포인트, 스위스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각각 단행했다.
◇ 아증시도 코스피 1.81% 하락하는 등 일제↓ :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1.81%, 호주의 ASX지수는 1.86%,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홍콩의 항셍지수는 1.18% 각각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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