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한계 벗어나자..오프라인 확장하는 스타트업

2022. 9.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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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스타트업 업계 고속성장의 요인 중 하나는 디지털·비대면이었다.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비대면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것이 유효한 사업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스타트업들이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대표 김재원)는 서울 성수동에 오프라인 교육장 '엘리스랩'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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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교육 등 온라인 중심 플랫폼서 탈피
오프라인 연계로 시너지효과 강화
서울 성수동에 자리잡은 디지털 교육장 엘리스랩[엘리스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최근 수년간 스타트업 업계 고속성장의 요인 중 하나는 디지털·비대면이었다.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비대면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것이 유효한 사업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스타트업들이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만으로는 한계를 느꼈고, 온·오프라인간 시너지 효과가 중요하다는게 이들의 전언이다.

디지털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대표 김재원)는 서울 성수동에 오프라인 교육장 ‘엘리스랩’을 열었다. 엘리스는 개발자 양성 과정 등 비대면 기반으로 교육 실습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으로, 엘리스랩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조성한 교육장이다.

기존에는 엘리스 뿐 아니라 다른 디지털 교육 업체들도 비대면 플랫폼에서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달해왔다. 엘리스는 이번 교육장을 온·오프라인 학습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을 선보일 공간이라 전했다. 팀 미팅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과제나 팀코딩, 강사와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감안하면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 공간까지 필요하다는게 엘리스 측 판단이다.

엘리스랩은 프로그래밍 존, 라운지, 미팅룸, 워크스테이션으로 구성돼 강의는 물론 미팅, 팀코딩 등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다. 최신 GPU 서버를 구축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교육에 필수적인 GPU 자원을 지원한다.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존에서 학습자는 개인별로 원하는 강의를 들으며 실습도 동시에 할 수 있다. 스터디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다. 엘리스는 향후 면접특강, 기업소개, 데모데이 등의 행사도 진행해 교육생들의 취업경쟁력도 높일 것이라 전했다.

아이돌봄 플랫폼 째깍악어(대표 김희정)는 아이 돌봄을 원하는 부모와 돌봄교사를 애플리케이션으로 매칭해주는 온라인 매칭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직영 오프라인 돌봄공간도 늘려가고 있다.

일종의 직영 키즈카페인 ‘째깍섬’에서는 돌봄교사가 아이들과 놀아준다. 이용 시간 동안 부모는 자리를 떠 별도의 업무를 처리하거나 따로 쉴 수 있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부모의 동선에 맞게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아이들을 돌봐달라는 요구를 감안해 집 외에 공간에서도 돌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째깍섬은 잠실 롯데월드몰 입점을 시작으로 일산과 판교, 하담 등으로 늘려가고 있다. B2B 시장도 공략해 GS건설과 손잡고 GS자이송도, 고덕자이 등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도 째깍섬이 들어갔다.

업체들은 오프라인 거점 확충이 향후 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 뿐 아니라 지역과의 연계 효과, 홍보 효과까지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이라 설명한다. 김재원 엘리스 대표는 “향후 엘리스랩을 활용해 교육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기업까지 사회 전반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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