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르 군단'의 고공 행진..독일도 18년 만에 무릎 꿇었다

백현기 기자 2022. 9. 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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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르 군단' 헝가리가 18년 만에 독일을 잡아내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헝가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5차전에서 독일에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헝가리는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한 점의 리드를 지키며 1-0 승리를 가져갔다.

무려 헝가리가 18년 만에 독일을 상대로 따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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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마자르 군단’ 헝가리가 18년 만에 독일을 잡아내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헝가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5차전에서 독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헝가리는 승점 10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고, 독일은 승점 6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른 시간 헝가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헝가리의 코너킥이 올라갔고 아담 설러이가 뒷발로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헝가리의 주장이자 주포인 설러이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일격을 맞은 독일이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9분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뮐러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페트르 굴라시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독일은 수비수까지 공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헝가리 수비진에 맞고 나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독일이 공세에 나섰다. 후반 6분 왼쪽에서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르로이 사네가 왼발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굴라시 골키퍼가 막아냈다.


헝가리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티모 베르너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침투했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굴라시에게 안겼다. 이어 후반 15분 키미히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헝가리 옆그물을 스쳤다.


뒤지고 있던 독일이 최대한 공격 숫자를 늘렸다. 플릭 감독은 후반 24분 일카이 귄도안과 티모 베르너를 빼고 자말 무시알라와 카이 하베르츠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헝가리는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한 점의 리드를 지키며 1-0 승리를 가져갔다.


무려 헝가리가 18년 만에 독일을 상대로 따낸 승리였다. 헝가리는 지난 2004년 6월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2-0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당시에는 독일의 프리츠-발터 슈타디온에서 펼쳐졌는데 헝가리의 샨도르 토거엘이 멀티골을 뽑아내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이후 양 팀은 4번의 맞대결에서 독일이 2승 2무로 앞서있었다. 하지만 이날 헝가리는 무려 18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3승 1무 1패로 1위를 유지하며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는 헝가리는 오는 27일 이탈리아와 6차전 경기를 갖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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