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review] '라스파도리 결승골' 잉글랜드, 이탈리아에 0-1 패..'리그 B 강등'

[포포투=백현기]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에 발목을 잡히면서 리그 B로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잉글랜드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5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2위를 유지했고 잉글랜드는 2무 3패(승점 2점)로 리그 B 강등이 확정됐다.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만치니 감독은 라스파도리, 스카마카, 디마르코, 크리스탄테, 조르지뉴, 바렐라, 디 로렌조, 아체르비, 보누치, 톨로이를 선택했고 돈나룸마를 골문에 세웠다. 이에 맞선 잉글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포든, 케인, 스털링, 제임스, 벨링엄, 라이스, 사카, 워커, 다이어, 매과이어를 선발 출전시켰고 포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탈리아가 전반 초반 공세를 가져갔다. 전반 5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스카마카가 헤더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포프의 정면에 안겼다. 전반 35분 왼쪽에서 포든이 프리킥 상황에서 감아 올렸고 제임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막판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42분 케인이 직접 하프라인 부근에서 몰고 올라가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마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43분 포든이 왼쪽에서 먼거리 프리킥을 올렸지만 보누치가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 초반 잉글랜드가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5분 케인이 직접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보누치의 발에 맞고 나갔다.

이탈리아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12분 바렐라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는 했지만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보누치의 롱패스를 받아 라스파도리가 잡아놓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이탈리아에 선제골을 안겼다. 리드를 허용한 잉글랜드가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7분 잉글랜드는 그릴리쉬와 쇼를 투입했고 사카와 워커를 빼며 동점골을 노렸다.

잉글랜드가 끝까지 이탈리아를 몰아붙였다. 후반 39분 벨리엄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의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40분 디마르코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이탈리아가 1-0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는 최하위로 리그 B로 강등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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