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골도 부족해?' 동료의 야박한 평가.."맨유 스타일은 아니었어"

한유철 기자 2022. 9.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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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의 전설이다.

그렇게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에 있는 6년 동안 219경기 150골 25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그는 "반 니스텔루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맨유는 카운터 어택 유형의 공격수들이 필요했다. 루니, 테베스 같은 선수들이 그런 유형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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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개리 네빌의 평가는 야박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전설적인' 포워드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뛰어난 골 결정력, 부드러운 퍼스트 터치와 박스 안에서의 영향력 등 공격수로서 필요한 모든 능력을 다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안드리 셰브첸코, 티에리 앙리, 호나우두와 함께 21세기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여겨지기도 했다.


많은 클럽에서 활약했다. '하트 문양'으로 잘 알려져 있는 SC 헤렌벤을 비롯해 PSV 아인트호벤, 말라가,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를 거쳤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의 전설이다.


오래 있진 않았다. 2001-02시즌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반 니스텔루이는 2005-06시즌을 끝으로 레알로 향했다.


맨유에 있는 동안 확실한 '골잡이'로 활약했다. 이적 첫해 리그 32경기 23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4경기 10골을 기록했다. 2002-03시즌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리그 25골로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렇게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에 있는 6년 동안 219경기 150골 25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맨유 역대 최고의 공격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빅 이어는 들지 못했지만 선수 개인으로선 역대급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료는 야박했다. 당시 반 니스텔루이와 함께 활약했던 네빌은 그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네빌과 스콜스는 논쟁을 펼쳤다. 주제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축구 스타일이었다. 네빌은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등 저돌적인 선수들로 공격을 꾸린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 니스텔루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맨유는 카운터 어택 유형의 공격수들이 필요했다. 루니, 테베스 같은 선수들이 그런 유형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콜스의 의견은 다소 달랐다. 그는 "나는 반 니스텔루이와 함께 뛰는 것을 좋아했다. 우리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다. 축구에선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요즘엔 그런 것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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