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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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에서 원·달러 환율이 1420원을 돌파했다.
24일 오전 4시 2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역외 원·달러 환율은 1420원을 돌파했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대를 돌파했다.
현재 3400억달러 가량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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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 적자 6개월 연속 유력
[파이낸셜뉴스]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이 1420원을 돌파했다.
24일 오전 4시 2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역외 원·달러 환율은 1420원을 돌파했다. 심리적 마지노선 1400원선을 돌파한 후 빠르게 오르는 양상이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대를 돌파했다.
현재 한·미간 금리는 미국의 금리가 3.0~3.25%,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0.75%p까지 벌어졌다. 지난달 한은의 금리 인상으로 잠시 동률이 됐으나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역전된 셈이다. 연말 미국의 금리가 4%까지 올라가게 되면 격차는 1%p 이상 나게 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예상한 올해 말 금리 수준은 4.25~4.5%이다. 현재(3.00~3.25%)보다 1.25%p를 더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올해 FOMC는 2번(11월, 12월) 남았다.
한국은행이 빅스텝(0.5p 인상)을 하지 않거나, 미국이 2차례 모두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에 나서면 한·미간 금리차는 최대 1.75%p까지 벌어질 수 있다. 그동안 한·미간 금리차는 1.5%p였다. 그것도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364억3000만 달러다. 올 들어서만 267억 달러가 줄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3개월치 경상거래금액, 유동성외화채권 잔액, 외국인 증권투자금의 3분의 1과 거주자 외화예금 등을 더한 금액을 적정액으로 본다.
BIS 기준으로는 한국의 적정 외환보유액은 7830억달러다. 현재 3400억달러 가량 부족하다.
무역적자 기조로 달러 수급도 어려워졌다.
지난 8월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5개월 연속이다. 지난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 규모는 41억달러다. 9월 적자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9월 적자가 확정되면 한국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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