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돕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 저기, 사람들이 빛나고 있어

김정은 기자 2022. 9. 2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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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서양 미술'을 다룬 미술시간.

화면에 뜬 중세 시대 그림을 감상하던 중 한 아이가 묻는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타심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

3D그래픽으로 그린 그림은 애니메이션을 한 장면 한 장면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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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빛/강경수 글, 그림/44쪽·1만4000원·모든요일그림책(7세 이하)
‘중세 시대 서양 미술’을 다룬 미술시간. 화면에 뜬 중세 시대 그림을 감상하던 중 한 아이가 묻는다. “선생님, 왜 그림 속 사람들의 머리에서 빛이 나는 건가요?” 그러고 보니 각 그림마다 인물 가운데 몇몇은 머리 위에 둥근 해가 뜬 것처럼 빛이 난다. 선생님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물들이라 숭고한 영혼의 증표로 머리에서 빛이 나도록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실제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인품이 훌륭하거나 다른 이들을 돕고 배려하는 사람들에게서 빛이 난다고 하지요.”

소녀는 하굣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점을 발견한다. 소방관과 구급대원, 노숙자를 돕는 할머니, 연탄 배달을 하는 봉사자들 머리 위에 나타난 ‘밝은 빛’이다.

저자는 타인에 대한 배려, 약자를 향한 관심, 희생을 ‘빛’으로 형상화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타심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 3D그래픽으로 그린 그림은 애니메이션을 한 장면 한 장면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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