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달 11일 무비자 관광 재개.. 홍콩, 격리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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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다음 달 11일부터 한국 등 외국인에 대해 무비자 관광을 재개한다.
대만도 무비자 관광을 재개하고 홍콩은 입국자 호텔 격리를 2년여 만에 폐지한다.
대만은 29일부터 한국민 등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재개하기로 했다.
국내 여행업계는 일본 대만 등의 무비자 관광 재개 소식을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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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행 예약 한달전보다 7배 급증
일본이 다음 달 11일부터 한국 등 외국인에 대해 무비자 관광을 재개한다. 대만도 무비자 관광을 재개하고 홍콩은 입국자 호텔 격리를 2년여 만에 폐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크게 줄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20년 3월 무비자 입국을 중단시킨 지 2년 7개월 만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월 11일부터 미국 수준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해 무비자 외국인 개인여행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5만 명으로 제한했던 일일 입국자 수 규제도 철폐한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한국, 미국 등 68개국을 대상으로 90일 이내 외국인 무비자 관광을 실시해 왔다.
대만은 29일부터 한국민 등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재개하기로 했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한국 일본 이스라엘 등을 대상으로 무비자를 확대한다.
홍콩 정부도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을 폐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은 26일부터 적용된다. 입국자는 호텔 격리를 안 하는 대신 사흘간 건강 추적 관찰 대상이 되며 이 기간 코로나19 방역 QR코드를 찍고 입장해야 하는 식당 등의 출입이 금지된다.
국내 여행업계는 일본 대만 등의 무비자 관광 재개 소식을 환영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대만은 코로나19 이전 한국인의 여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었던 만큼 이들 지역의 무비자 재개에 따른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의 무비자 입국 재개에 업계 기대가 크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달 1∼22일 하루 평균 일본여행 예약 건수는 지난달보다 777% 폭증했다. 전체 해외여행 예약 건수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36.1%로 가장 높았다.
해외여행 전체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이전 대비 전체 30% 수준으로 회복된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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