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생태계 체계적 복원 나선다.. 연안 해역에 인공어초 대규모 설치

강승훈 2022. 9. 24. 0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가 수산자원 조성 및 해양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옹진군 덕적·자월 연안 해역 28㏊, 축구장 39개 크기에 인공어초 307개를 설치한다.

이번 어초들은 앞서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옹진군 해역의 수심, 조류 등 해양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선정한 것들이다.

수산자원공단이 실시한 '인천해역 인공어초 시설 효과 조사' 결과를 보면 꽃게, 조피볼락, 쥐노래미 등의 어획량이 2~4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수산자원 조성 및 해양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옹진군 덕적·자월 연안 해역 28㏊, 축구장 39개 크기에 인공어초 307개를 설치한다. 인천시는 덕적과 자월 해역에 각각 어류용 어초 24㏊, 패조류용 어초 4㏊ 규모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어초들은 앞서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옹진군 해역의 수심, 조류 등 해양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선정한 것들이다. 다음달 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일정에는 시비 18억원이 투입된다.

인공어초는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물고기 아파트를 의미한다. 콘크리트 또는 강재 등으로 만든 구조물을 바다 속에 투하시켜 양질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이곳에 해조류가 부착해 번식하면 조류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줘 어류들이 숨어 살거나 산란장으로 이용된다.

시는 인공어초가 최적의 장소에 구축될 수 있도록 인공위성 항법장치인 어군탐지기(GPS)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업인 등의 해상 교통안전에도 지장이 없도록 한다. 시는 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초기능 유지 차원의 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수산자원공단이 실시한 ‘인천해역 인공어초 시설 효과 조사’ 결과를 보면 꽃게, 조피볼락, 쥐노래미 등의 어획량이 2~4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