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무례와 뉴욕 욕설 의혹"..英매체, 윤 대통령 순방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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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 일간 가디언이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서 겪은 난관을 조명했다.
가디언은 이처럼 런던에서의 조문 논란과 뉴욕에서의 욕설 등으로 한국 여당과 야당 사이 심각한 갈등이 촉발된 점을 종합한 뒤, 외교 성과와 직결되는 뉴욕에서의 윤 대통령 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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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갔음에도 여왕 조문 참석 실패, 국내서 비판"
"뉴욕서 바이든과 1분도 안되는 대화 뒤 욕설 잡혀 논란"
"외교 낭패로 지지율 타격"
가디언은 “한국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유엔 총회에 참석한 첫 주요 해외순방 일정에서 외교 참사(diplomatic disaster)를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그의 외교 일정은 무례를 저질렀다는 의혹과 미국 의회 멤버들을 향한 욕설로 망가졌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보수정당 소속인 윤 대통령이 이미 낮은 지지율로 고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런던에 갔음에도 여왕 조문 참석에 실패해 한국의 모든 정치성향 집단에 걸쳐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또 “윤 대통령이 뉴욕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간이 1분도 안되는 것으로 보고된 대화 뒤에 욕설을 한 것이 포착됐다”며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교 현장 막말 사태도 소개했다.
가디언은 윤 대통령 발언, “국회에서 이 XX들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를 영어로 소개한 뒤 “글로벌 펀드(당시 행사) 지원의 미국 의회 승인과 관련된 발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정 전에는 “흔쾌히 합의했다”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모두 갖지 못했다. 기시다 총리와는 약식회동을 가졌고, 바이든 대통령과는 행사에서 1분 정도의 대화를 나눈 것에 그쳤다.
가디언은 “과거 무속인 조언에 따라 행동하다는 의혹을 받았던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바이든 대통령과의 실질적인 논의를 하는데 실패하면서 외교적으로 서투르다는 비판을 현지에서 받고 있다”며 국내에도 알려진 윤 대통령의 뉴욕 일정을 열거했다.
가디언은 말미에 “여론조사를 통해 이번 낭패(debacle)로 윤 대통령이 타격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주 한국갤럽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33%에서 28%로 급락한 것을 언급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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