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도 자책한 손흥민 "실점 빌미 제공,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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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프리킥골을 넣었지만 손흥민(토트넘)은 실점 장면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코스타리카 골키퍼 에스테반 알바라도의 퇴장으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왼발의 마법사'로 불린 하석주 아주대학교 감독과 함께 역대 대표팀 프리킥골 공동 최다 득점자(4골)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6월 치른 A매치 4연전에서도 프리킥으로 2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도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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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넣었지만 손흥민(토트넘)은 실점 장면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8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주이슨 베넷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위기 순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코스타리카 골키퍼 에스테반 알바라도의 퇴장으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페널티지역 바로 앞 좌측에서 프리킥을 준비한 손흥민은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왼발의 마법사'로 불린 하석주 아주대학교 감독과 함께 역대 대표팀 프리킥골 공동 최다 득점자(4골)로 올라섰다.
하지만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실점 장면을 곱씹었다. 공을 소유하려던 과정에서 상대에게 빼앗겼고 이 장면이 실점까지 이어졌다.
손흥민은 "경기를 잘하고도 1-1 상황에서 기본적인 실수를 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많을 가장 많이 했다. 그러나 내가 침체되면 팀도 다운될거라 생각해 그러지 않으려 노력했다"라며 "월드컵에서는 이런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최대한 팀에 피해주지 않고 좋은 모습 보이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 선수들의 집중 견제에도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며 팬들의 박수를 받은 손흥민. 월드컵에서는 더욱 심한 견제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팀에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나에게만 견제가 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면서 "만약 견제가 집중된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6월 치른 A매치 4연전에서도 프리킥으로 2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도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그는 비결에 대해 "훈련 마치고 시간 날 때마다 계속 프리킥 연습을 해왔다. 비결이라면 훈련이 답이다. 연습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지 못해 더 마음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한국은 오는 27일 카메룬을 상대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완전체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손흥민은 "좋은 기분으로 월드컵에 가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이제 마지막이다"라며 "부담감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승리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양=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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