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끌어올린 황희찬 "나는 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안영준 기자 2022. 9. 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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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골을 터뜨린 황희찬(울버햄튼)이 만족하지 않고 더 완벽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희찬은 득점 소감에 대해 "골은 어떤 선수에게나, 어느 순간에나 기쁜 일이다. 나 역시 오늘 골이 기쁘다"고 밝힌 뒤 "다만 팀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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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전 선제골..최종 결과는 2-2 무승부
황희찬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고양=뉴스1) 안영준 기자 = 멋진 골을 터뜨린 황희찬(울버햄튼)이 만족하지 않고 더 완벽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희찬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7분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황희찬이 만든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골을 연달아 허용해 역전을 허용했으나 후반 40분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득점 소감에 대해 "골은 어떤 선수에게나, 어느 순간에나 기쁜 일이다. 나 역시 오늘 골이 기쁘다"고 밝힌 뒤 "다만 팀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 6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 후반 막판 투입이 많아 전체 출전 시간은 186분에 그치고 있다. 아직 마수걸이 골도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득점은 물론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컨디션이 좋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소속 팀에서 출전 시간이 짧기는 해도 아예 못 뛰는 건 아니다. 또 훈련을 통해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그동안 여러 팀에서 뛰면서 어려운 순간들이 늘 있었다. 그런 순간들도 발전을 위해 쓰려 했다"고 답했다.

이어 "힘든 시간 뒤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지금도 그런 순간이다. (출전 시간이 짧아도) 소속 팀과 대표팀 모두에서 더 노력하고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황희찬이 2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평소 대표팀에서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손흥민에게 넘기고 오른쪽 측면에서 많이 뛰었다. 하지만 이날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고 황희찬이 왼쪽에서 뛰었다. 덕분에 황희찬은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펄펄 날았다.

황희찬은 이에 대해 "사실 어렸을 때는 왼쪽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어느 쪽이든 괜찮다"면서 웃은 뒤 "자리에 상관없이 많이 돌파하고 흔들어주면서 팀 동료들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손)흥민이형과 자리를 많이 바꿔가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한편 황희찬의 소속 팀 울버햄튼에는 주앙 무티뉴와 곤살로 게데스 등 카타르 월드컵 상대인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다. 황희찬으로선 '적과의 동침'인 셈이다.

황희찬은 "소속 팀에서는 월드컵을 준비한다기보다는 매 경기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뛸 때는 한국 축구를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즉답은 피한 뒤 "나는 좀 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공격과 수비 모두 더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로 굳은 의지를 대신했다.

한국은 이제 27일 카메룬을 상대로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월드컵에서 만날 가나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황희찬은 "카메룬 은 빠르고 강하다. 압박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팀원들과 좀 더 이야기해봐야 한다. 결정력도 신경 써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뒤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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