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에 서로 고개 숙였다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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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시작 28분 만에 황희찬의 득점이 터지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경기 후 김진수 또한 "한국에서 경기를 했는데 이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든다"라고 아쉬움이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상대인 가나에 대비해 카메룬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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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김성연 기자] 역시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에서는 앞섰다. 이날 경기장에 입장한 37581명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는 등 상대를 압박했다.
선제골도 한국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 28분 만에 황희찬의 득점이 터지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내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다.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전 먼저 득점을 허용하며 승부가 뒤집혔다.
이후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이 어려 차례 나왔다.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등 공격적으로 나서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슈팅이 아쉽게 골대 위로 향하는 가 하면 골대 맞고 튕겨져 나오기도 했다.
끝내 후반 40분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으로 점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많았다.
경기 후 김진수 또한 “한국에서 경기를 했는데 이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든다”라고 아쉬움이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 스스로 느끼기에는 지금 저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온 선수들도 조금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득점할 수 있는 찬스가 여러 번 있었는데 득점을 하지 못했던 점 등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라며 “공격수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했다. 득점을 하지 못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서로 이야기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파들까지 모두 합류해 치르는 2연전인 만큼 보다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완전체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만을 앞두고 있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상대인 가나에 대비해 카메룬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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