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볼점유 뒤진 일본, 실리축구로 경기력 더 나았다[일본-미국]

이재호 기자 2022. 9. 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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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일본의 볼점유율은 43%. 일본 특유의 '스시타카'나 패스 위주의 축구보다 오히려 탄탄하게 수비하고 빠른 역습으로 날카롭게 효율적인 공격을 하는 축구를 했고 강호 미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일본이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25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9월 A매치 미국과의 중립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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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기 종료 후 일본의 볼점유율은 43%. 일본 특유의 '스시타카'나 패스 위주의 축구보다 오히려 탄탄하게 수비하고 빠른 역습으로 날카롭게 효율적인 공격을 하는 축구를 했고 강호 미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일본이다.

ⓒAFPBBNews = News1

일본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25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열린 9월 A매치 미국과의 중립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전반 24분 나왔다. 미국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 실수가 나왔고 공을 탈취한 일본은 상대 골키퍼 제외 수비 3명, 공격 4명의 역습 기회에서 페널티박스 안 왼쪽 중앙에서 노마크 기회로 있던 카마다 다이치에게 패스됐고 카마다는 공을 잡지 않고 논스톱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미국 골문을 갈랐다.

후반 43분에는 교체선수 카오루 미토마가 역습 기회에서 왼쪽에서 빠르게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해오다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먼포스트 구석에 정확하게 꽂히며 일본은 2-0 승리를 확정했다.

일본은 이날 전후반 모두 40% 초반대의 볼점유율로 미국에 공 자체는 더 가지지 못하고 패스도 더 하지 못했다. 하지만 슈팅 숫자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오히려 더 나았다.

축구 통계사이트인 풋몹에 따르면 일본은 43%의 볼점유를 했지만 슈팅은 16개로 4개에 그친 미국을 압도했다. 유효 슈팅도 8개나 때렸고 미국은 단 한번의 유효슈팅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슈팅숫자에서 보듯이 완벽하게 미국을 압도한 것이다.

일본은 스페인-독일과 월드컵에서 같은조가 된 이후 자신들이 그동안 추구하던 볼점유 위주의 축구보다 오히려 역습과 탄탄한 수비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 식으로 바꿔 연습중인 듯 하다.

결코 쉽지 않은 미국이라는 상대로 자신들이 바꾼 축구로 압승을 거둔 모습, 그것도 홈이 아닌 중립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은 홈에서 코스타리카에 최정예로 2-2 힘겨운 무승부를 거둔 한국과 비교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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