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레이건함 부산 입항..北 핵개발 경고
핵 도발 위협 수위 높이는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
[앵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이번 달 말부터는 우리 해군과 함께 동해에서 훈련도 진행할 예정인데 핵개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순양함 '챈슬러스빌', 이지스 구축함 '배리'과 항모 전단을 구성했습니다.
레이건함은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E-2D 호크아이 공중조기경보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불립니다.
승조원만 5천 명에 육박합니다.
이 레이건함이 우리나라를 찾은 건 5년 만인데, 한미 해군은 정박기간 상호 함정방문과 친선 체육 활동 등을 하며, 우호 협력을 다질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달 말부터는 우리 해군과 동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진행합니다.
우리 해군과 미 해군 항모가 우리 작전구역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핵무력 정책법'을 채택하는 등 핵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도넬리 준장 / 미 5항모강습단장 : 한미는 안보에 상당한 관심을 공유하고 있고, 안보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함께 작전 수행을 할 겁니다.]
[김경철 준장 /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 : 대한민국 해군과 미 해군은 우호를 더욱더 증진하고 그리고 연합방위태세를 더 한층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우리 해군은 이번 항모 방문과 훈련은 군사대비태세 강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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