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들을 때마다 달라지는 매직..바이든? 날리면? 발리면? 말리면?

YTN 2022. 9. 2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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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 前 국회의원, 김형주 /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이 또 다른 논란을 촉발하면서 오늘도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

이밖에 오늘 정치권 관심뉴스들 나이트포커스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이게 파장이 컸었는데요. 어제 저희 나이트 포커스 끝날 무렵에 대통령실의 해명이 나왔었습니다. 발언이 알려진 지 14시간 조금 지난 그런 시간 만이었는데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해명 다시 한 번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어제) : 다시 한 번 들어봐 주십시오. 국회에서 승인 안 해 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미국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순방 외교는 국익을 위해서 상대국과 총칼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곳입니다. 그러나 한발 더 내딛기도 전에 짜깁기와 왜곡으로 발목을 꺾습니다.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자해 행위입니다.]

[앵커]

바이든이라고 말한 게 아니라 국회에서 승인을 안 해 주고 날리면이라고 이야기를 한 거다. 여기서 미국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알 이유가 더더욱 없다. 이런 해명을 지금 듣고 오셨는데. 김은혜 수석 얘기처럼 다시 한 번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당 영상의 소음을 저희가 최대한 줄여본 YTN 영상 들어보고 두 분께 질문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듣고 오시죠.

[앵커]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당시 현장 영상의 원본에서 주변 잡음을 최대한 제거해 봤고요. 뒤에는 조금 느리게도 들어봤는데.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이게 또 보면 말리면으로 들으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헷갈리는데 일단 두 분이 어떻게 들으셨는지부터. 정옥임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옥임]

저도 많이 헷갈렸거든요. 어제는 바이든으로 들은 것 같은데 오늘은 날리면으로 지금 들리는 것 같아서... 그러니까 이게 밑에 자막이 어떻게 나오느냐. 또 사람의 귀라는 게 뇌와 연동돼 있어서 일단 입력이 되면 그렇게 들리는 현상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큰 문맥상으로 볼 때 날리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우선 국회에서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국회에서 이 XX들인데 보통 우리가 우리나라 국회는 국회라고 하고 미국의 경우는 보통 미 의회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리고 그냥 상식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현안이 얼마나 많습니까? IRA도 그렇고 또 거기 원래 예정되지 않은 그런 회의에 느닷없이 참석해서 1억 달러를 공약하고 나온 상황 아니겠습니까? 물론 3년에 걸쳐 하는 거지만. 그렇기 때문에 문맥상으로는 본인이 그 1억 달러를 공약했는데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이걸 승인해 주지 않고 날려버리면 쪽팔린다는 차원이 아니었을까로 상상을 해 보고요.

지금 김은혜 홍보수석이 그렇게 주장을 하잖아요. 제가 오히려 드리고 싶은 말씀은 김은혜 홍보수석이야말로 이렇게 주장을 한다면 정말 책임져야 될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런 상황이 벌어진 지 15시간이나 다 돼 가지고 지금 이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이건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라고 강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첫 번째, 이미 언론을 통해서 바이든이 쪽팔린 거고 미 의회에 대해서 막말을 쓴 걸로 우리나라 언론뿐만 아니라 외신에도 다 전해진 상황이에요. 그럼 15시간 동안 뭘 했나? 왜 홍보수석실의 홍보수석은 미국에 있다 하더라도 여기 대통령실에 남아 있는 수석실 인력들이 있을 텐데 신속대응을 못해가지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어찌됐든 전 세계적으로 스타일을 구긴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당당하게 나와서 15시간 만에 주장을 하는데 일단 본인이 책임져야 될 부분이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의미가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에 따라서 이게 달라집니다.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이게 감염병 퇴치를 위한 글로벌 기금을 마련하는데 우리는 1억 달러 이게 다른 나라보다는 조금 적게 한 것이기 때문에 이마저도 기금 약속을 우리 국회에서 통과를 못 시키면 윤석열 대통령이 창피해서 어떡하냐 이 얘기를 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고요. 정옥임 의원은 이쪽에 조금 듣고 나니까 무게를 실으신 거고. 원래 처음에 돌아다녔던 건 바이든 대통령 약속한 금액이 60억 불인데 이게 미 의회에서 승인을 못 받으면 바이든이 창피해서 어떻게 하겠느냐 이렇게 돌았었거든요. 일단 김형주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들리십니까?

[김형주]

저도 왔다갔다 해요. 오늘 아침에 어떤 방송에서 보니까 날리면으로 보이는데 지금 방금 들으니까 또 바이든으로 들려요. 사실은 양자 택해서 어떤 것이 맞냐 틀리냐는 우리가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전문가들도.

[앵커]

문맥상으로 뭐가 더 자연스러우세요?

[김형주]

그런데 두 가지 가능성이 저는 다 있어 보여요, 갈수록. 왜냐하면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도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굳이 미국이나 바이든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렇게 보도를 살펴보니까 최근에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60억 불이라고 얘기했는데 그것도 그전에 3년 평균 했던 것보다 감액한 거고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한 부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실제적으로 금리인상부터 해서 이 돈조차도 쉽게 미국의 같은 당 국회의원조차도 쉽사리 통과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에 하나라도 대통령께서 그런 부분을 언급할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보여지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크게 60억 달러 내기로 했는데 이게 미국 민주당에서 발목잡아서 통과 안 되면. 왜냐하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회의 그런 이기주의적 접근이 가능하다라고 하는 맥락에서 그런 얘기도 충분히 대통령께서 하실 수 있는 부분이고요.

또 두 번째는 오히려 역으로 날리면이라고 얘기했다면 대통령께서 우리나라의 지금 현재 2500억 정도 되는 것을 1억 불이라고 하는 부분으로 상향했단 말이죠, 오히려 우리는. 실제로 이 기금을 어떻게 만드냐 하면 입국하는 외국하는 비행기타는 사람들한테 1000원씩 받는 돈입니다, 이 돈은. 그런데 지금 관광이 안 되니까 그 돈이 모일 리가 없어서 더 어려워요. 사실은 우리는 미국이 급등해서 예산이 올라와 있지만 우리 같은 경우에는 상향해서 조정해서 올려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대통령께서 굳이 앞에 XX라는 표현을 썼겠느냐. 정말 잘해 달라. 국회하고 좀 협치를 해야 한다는 좀 더 말하자면 국회를 떠받드는 표정으로 얘기했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데 지금 표정을 보면 이번 CNN이나 외국에서도 그렇습니다마는 Diplomatic misstep이라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외교적 헛발질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표현해서 그런지 주변에 있는 외교 안보라인은 완전히 굉장히 표정이 심각하고 본인은 그거하고 상관없이 매우 자유로운 표정으로 편안하게 말씀을 나누고 있어요. 그렇다면 그게 자기 이야기가 아닐 수 있는 가능성도 저는 많기 때문에 굳이 얘가 어떤 것이 맞고 어떤 것이 틀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봐야 된다.

[앵커]

문맥상으로는 어떻게도 해석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형주]

할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있다고 그렇게 봤습니다.

[앵커]

지금 음성분석학자들한테 각 방송사들이 가서 물어봤는데 이게 판독 불가 의견이 굉장히 많고요. 아까 정옥임 의원께서 얘기해 주신 대로 각인효과라는 게 있더라고요. 이게 바베큐효과라고도 불리는데 바베큐라는 단어를 여러 번 들려주면서 이게 비슷할지 모르겠는데 밥 익혀요, 밤에 키워이런 단어들을 자막으로 보여주면 이게 그렇게 들린다고 바베큐로 들린다고 합니다.

이런 각인효과 때문에 아마 많은 분들이 아직도 들으시면서 헷갈리시는 상황이 된 것 같은데요. 어쨌든 대통령의 의사를 들어서 확인해서 어제 김은혜 홍보수석이 얘기한 걸로 보면 대통령실 설명을 저희가 믿는다고 해도요. 그렇다고 해서 날리면이 맞는다고 해서 우리 국회 야당을 향해서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냐. 또 다른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뭐라고 그랬냐 하면 사적인 대화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기사화해서 보도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주장을 하다가 14시간이 지난 다음에 대통령은 바이든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 상황에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신으로 대통령이 국회의 이 XX부터 시작해서 전부 번역돼서 이미 다 보도가 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특히 14시간이 넘은 후에 홍보수석이 나와서 그렇게 발표했던 건 이게 오히려 생각지도 않게 한미관계에 있어서 미 의회를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을 가졌던 것 같아요.

[앵커]

왜 이렇게 대응이 늦었다고 보십니까?

[정옥임]

그러니까 제가 책임져야 된다는 말을 하는 거고요. 솔직히 지금 전문가가 판독해도 이게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못 확인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정치적으로 날리면으로 정리하는 게 어떨까라는 개인 생각이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것 때문에 특히 대외관계를 상당히 흐트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날리면으로 하고. 그렇다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국회의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해서 그런 막말을 하는 게 맞느냐. 절대 잘못된 거죠. 그러면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귀국한 다음에 정중하게 사과를 하는 것으로 정리를 하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차라리 지금 궁여지책이기는 하나 맞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 14시간이나 걸렸는지에 대해서 제가 그래서 책임지라고 그러는 거예요. 신속하게 대응해서 이건 사실은 이렇게 됐고 대한민국 국회 특히 야당의원들께 유감을 표한다 이런 식의 표현으로 빨리 정리를 하지 않고 15시간 동안 이게 무슨 대사건이 아닌 하나의 해프닝 아니었습니까? 이걸 이렇게 크게 해놓고 15시간 지난 다음에 그리고 실제로 홍보수석의 발표를 보면 야당의원들한테 그런 표현을 쓴 것에 대한 유감표명은 또 없어요. 그러면 미국 의회 의원들한테 그런 표현 쓰는 건...

[앵커]

국민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는 얘기는 했습니다.

[정옥임]

그런데 국민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는 표현하고 이런 표현이 나온 것에 대해서 대통령도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건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 대한민국 사회인데 그런 부분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돌아와서 수습도 중요할 텐데. 지금 정옥임 의원은 대통령이 내일 순방 뒤 귀국하게 될 텐데요. 어느 시점에 직접 유감, 사과 표명을 해야 된다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글쎄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홍보수석이 우선은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가 아니더라도 어쨌든 이렇게 됐든 저렇게 됐든 국민들 앞에 대통령으로 격을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한 유감 표명. 특히 어떤 형태로든 협조를 구해야 될 야당에 대해서 거친 표현을 한 부분에 대해서 일정 정도 양해를 구하는 얘기가 있으면 그다음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자연스러워지는데. 공격대상자처럼 짜깁기하고 왜곡했다. 야당이 왜곡한 건 아니잖아요. 일부 언론에서 먼저 그렇게 들었기 때문에 그것이 나간 거거든요. 그것을 가지고 야당에서 공격하기 시작한 부분이고 또 실제로 오늘 자 CNN조차도 그 부분이 그대로 소위 핫마이크라고 하는 기사가 그대로 올라와 있습니다.

어쨌든 마이크 켜진지도 모르고 한국 대통령이 그렇게 미국 의회에 대해서 욕설을 했다는 게 그대로 기사화되고. 물론 그 안에는 MBC라고 하는 매체가 표현되어 있습니다마는 그랬으면 어쨌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문제가 된 사단의 책임자가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야당에 대하여 왜곡했다, 짜깁기했다, 70년 한미 동맹을 이간질 시킨다. 이렇게 얘기할 것이 아니라 어쨌든 그런 의혹을 불러일으킨 데 대한 유감 표명 정도는 하면서 다시 한 번 대통령이 와서 국민에 대해서만 사과하더라도 그런 부분을 좀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지 않나. 지금 현재의 스탠스로 봐서는 대통령 오셔도 말하자면 명확한 야당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그런 것을 안 하고 넘어갈 가능성도 있어 보여서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의 의회 관계. 진짜 대통령께서 걱정하셨던 1억 달러에 대한 국회에서 예산 편성이라고 하는 것이 쉬울 수 있는가. 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많이 막혀 있지 않습니까? 지금 막힐 대로 막혀 있고 꼬일 대로 꼬여 있는데 이번 사건이 더욱더 불편한 관계를 더 심화시킨다. 그런 부분이 있는 거죠.

[앵커]

사실 외국 정상들도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비속어 사용했다가 논란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사과도 했는데. 두 분 말씀 종합해 보면 어제 해명을 했는데 대통령실 해명에 유감표명이 먼저 들어가고 그다음에 이건 이렇게 됐다 설명이 들어가는 게 어땠을까 이런 아쉬움을 표명해 주신 것 같은데. 어쨌든 옆에 있었던 박진 장관도 대통령실 해명하고 같은 비슷한 맥락으로 내가 옆에 있었는데 얘기를 했고요. 윤석열 대통령도 SNS에 글로벌 펀드 1억불 공약 계획을 밝히면서 국회 협조를 촉구하는 글을 직접 남기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실 해명하고 이 글이 결은 맞는데요. 그런데 비속어 대상이 또 야당이라면서 협조를 촉구하는 이러니까 모양새가 또 이상해져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정옥임]

일단 다른 거 말고 이 막말만 가지고 얘기하면요. 대통령이 사실은 이런 일은 없어야 되는데 지금 자초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하는 국민들이나 또 비단 야당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해서 물론 사석에서 얘기했지만 사석이라는 게 없거든요.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그리고 더군다나 유엔의 장에서 그리고 언론인들의 마이크가 있다는 건 기본 상식인데 거기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는 건 정말 많은 이들을 당황하게 하기에 충분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귀국하면 이 문제에 대해서. 더군다나 대한민국 국회를 상대로 그렇게 얘기했다고 해서 이게 관용이 베풀어질 문제는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단지 1억불의 펀드뿐만 아니라 당장 대한민국 예산을 통과시켜야 되고 민생 법안을 통과시켜야 되고 국회의 협조를 얻어야 될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가뜩이나 여야관계가 정말 마치 밧줄에 올라가서 걷는 것같이 그렇게 첨예한 긴장 속에 있는데 이런 식으로 문제를 만들고 나중에 야당과의 협조가 필요하니 도와달라 그러면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당 같은 정당이 도우려고 하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그렇고요. 박진 외교부 장관도 그래요. 이걸 가지고 열심히 설명을 하고 본인이 그래서 국회를 설득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충분히 이게 증명된다고 그랬는데. 그렇게 말했다는 것의 증거영상은 제가 아직은 보지 못했는데요.

사실 이 일화를 우리가 대하면서 잊지 말아야 될 게 이번에 대통령의 영국 여왕 조문이라든지 또는 유엔 외교는 대참사에 가까웠으며 그건 대통령의 말 문제도 있었지만 과연 지금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담당자들이 한일 약식회담이라고 하는 그 회담도 그렇고 48초 환담이라는 것도 그렇고 절차, 프로토콜은 말할 것도 없고 내용에 있어서 무슨 성과가 있었는지 이 사람들도 굉장히 책임을 져야 될 부분이 많다는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단 이건 좀 차이가 있어요.

처음에 그게 미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막말이라고 하니까 야당에서 당장 무슨 얘기가 나오냐 하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상대로 유감 표명을 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는 야당 목소리가 있던데 그건 진짜 어불성설입니다. 그거야말로 마이크 없이 지나가다가 한 말인데 무슨 우리가 조공을 바치는 나라도 아닌데 그런 일이 있다고 해서 미 의회에 대고 사과하라는 대한민국 야당의 수준도 제가 참 딱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러나 정말 이것이 날리면으로 해서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거라면 대통령으로서 입법, 사법, 행정 삼권분립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유감표명은 해야 되는 수순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실 해명 이후에 국내 정치권 갈등은 더 커지는 모양새인데요.

민주당은 오늘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오늘 발언 직접 듣고 오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할 말이 없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겠습니까. 제 경험으로는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 나오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또 다른 길을 찾아서 이렇게 헤매본들 거짓이 거짓을 낳고 실수가 실수를 낳는 일이 반복된다는 말씀드립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도 한 100번 이상은 들은 것 같습니다.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며 국민의 청력을 시험하고 있다는 조롱과 질타가 온라인 상에 가득합니다. 거짓말은 막말 외교 참사보다 더 나쁜, 국민이 결고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또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민주당 169명의 국회의원이 정녕 XX들입니까?]

[앵커]

오늘 이외에도 오전에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마디씩 다 의원들이 하던데. 대체적으로 대통령실 해명을 거짓으로 봤고요. 해명이 사실이라고 해도 야당 폄훼 발언 좌시할 수 없다, 이런 입장을 많이 보였는데.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더하기 외교라인 전면교체 이런 부분들을 요청했는데 대통령이 돌아오면 이 외교라인을 재정비하는 데 힘을 쏟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아마 부분적으로는 여당 내에서도 그러한 데 대한 무게를 실어주는 분위기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번의 경우에는 왜 스스로 이 문제를 자초했다고 보느냐 하면 스스로 기대를 너무 높였어요. 그리고 또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일본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측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는 둥. 그래서 기시다 총리 입장에서 자기 지지율이 전전긍긍하기 때문에 한국하고 만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 그런 정무적인 판단이 거의 결여돼 있어요.

그리고 어쨌든 비행기가 늦게 떴든 기본적으로는 영국의 프로토콜대로 한다고 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조문이라고 본 장례행렬 속에서 핵심 일정들을 간과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아까 그 표정 속에서도 대통령은 그다지 심각한 표정이 아니었는데도 지금 박진 장관부터 모든 옆에 있는 분들의 표정이 굳어 있는 건 이미 알고 있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의 책임 추궁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는 부분이고. 물론 그 수준이 어떻게 될지는 결국 대통령의 권한이기 때문에 우리가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형태의 한일관계에서 의제를 설정했냐 안 했냐라는 것에 혼란이 있었고 한 방향 진전이 안 됐다 하는 것은 외교안보라인을 뛰어넘어서 홍보라인까지 포함한 아직까지 원팀으로서의 포로토콜이나 절차적 과정에 문제가 있다, 결함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해명에 발을 맞추면서 적극 옹호에 나섰는데요. 그런데 지도부 간에 결이 다른 반응도 나왔습니다. 듣고 오시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1억 달러 공여하겠다고 약속했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나와서 뭐 바이든이나 미국을 거론할 이유가 없죠. 동영상만 여러 차례 봤는데 딱히 그렇게 들리지는 않더라고요. 저희로서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냥 지나가면서 사적인 혼잣말로 한 것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마 내일인가요, 귀국을 하시니까 그때 자세한 게 나오지 싶은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가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마는 만약의 그 용어가 우리 국회를, 우리 야당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하더라도 많이 유감스러운 일이죠.]

[앵커]

사적인 혼잣말을 정쟁화하는 것이 맞냐. 국민의힘 의원들 대체로 이런 반응이 많은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인 만큼 야당을 의미하는 것이라도 유감스럽다 이런 얘기를 덧붙였는데. 오늘 이런 반응을 내놓는 분들도 있었어요.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 사건을 살짝 거론하면서 반응을 내놓으신 분들도 있는데 여당의 이런 반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이재명 대표가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굉장히 여러 가지 얘기를 하다가 거짓이 거짓을 낳고 실수가 실수를 낳고. 뭐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아마 여당의 정치인들을 자극한 것이 아닌가. 전략적으로 이재명 대표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면 거기서 딱 끝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또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말실수에 대해서 나오는 표현들을 보면 고민정 의원부터 시작해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실제로 이런 상황 때문에 어떤 국익에 문제가 생길까 우려한다기보다는 정쟁으로 가겠다는 태도가 보이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요.

이게 진영으로 갈려서 이러한 정치 논란을 벌이지만 실제로 국민들이 그 내용을 모르겠습니까? 그러니까 차라리 솔직하게 주호영 원내대표처럼 이게 우리 야당에게 만약에 쓴 막말이라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하는 게 훨씬 진정성 있고 진솔해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여당 내에서 대통령이 사적으로 혼잣말한 거 가지고 왜 문제삼느냐고 하면서 대통령을 쉴드하려고 하는 노력은 어쩔 수 없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안방에서 혼자 혼잣말한 거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앞으로 이런 실수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재발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도 걱정을 끼친 국민들에게 유감 표명을 하는 일은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 의회나 미국하고는 아무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고요. 그래서 제가 아까 처음에 그랬잖아요. 그냥 정치적으로 이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으로 해서 정리하고 대통령 사과하는 것으로 끝내고 이 얘기가 길면 길어질수록 다른 나라에서 느끼는 우리나라에 대한 위상이나 품격도 그렇고.

[앵커]

대한민국의 이미지.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래서 빨리 정리를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보도가 적절했느냐. 이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도 국민의힘 내에서 있던데 이 문제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형주]

글쎄요, 그렇지만 보도를 하지 말라, 국익을 위해서. 그건 적절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그것들은 언론의 자유를 막는, 재갈을 물리는 그런 것이고요. 해석에 대한 부분. MBC가 이 보도를 함에 있어서 그 발언에 대해서 좀 더 전문가들한테 과연 이것이 정확하게 바이든인지 아닌지 혹은 그런 데 대한 누구 전문가를 불러다 하지 않고 그냥 바로 송출했다고 하는 부분인데. 또 MBC 사정도 딱한 것이 풀로 MBC가 대신했기 때문에.

[앵커]

기자단이 단체 대표해서 찍었고.

[김형주]

그렇기 때문에 MBC라고만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는 측면에서도 생각해 보면 그것은 1차적으로 어떻게 됐든 대통령의 과도한 실수였다. 그렇게 결론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다만 추후에 지금 후속 보도들을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국민의힘의 바람이 있겠습니다마는. 혹은 일본 같은 나라는 정말로 그런 형태의 풍토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는 아직 그런 풍토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바람들을 과도하게 얘기하는 것이 별로 도움이 안 된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한 가지 질문만 더 드리겠습니다. 이미 외신들도 기사를 다룬 상태인데요. 미 백악관 입장도 나왔는데 일단 노코멘트, 한일관계는 변함없다. 한미동맹에 대해서 큰 문제가 없다. 이렇게 입장이 나왔는데요. 대미외교에는 차질이 없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옥임]

겉으로 보여지는 대미외교에 차질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 그러면 우리 국민들 중 대다수는 우리가 특히 아쉽다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건 양방향의 동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보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이제는 일방적으로 우리가 받기만 하는 동맹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더군다나 이게 핫마이크라고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이게 무슨 공개적으로 공식석상에서 한 말이 아니고 더군다나 미 의회를 상대로 한 얘기가 아닌데 오해해서 빚어졌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가지고 미국이 문제삼는다면 미국답지 못한 거고요.

이런 일들이 과거에도 있었어요. 이런 말실수는 아니지만 예컨대 박근혜 정부 때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승기념일에 중국을 방문해서 천안문 망루에 올라갔었습니다. 그때 시진핑, 박근혜 대통령, 푸틴 이렇게 셋이 서 있는 그림이 전 세계로 송출이 됐었을 때 과연 동맹국인 미국이 어떤 심정으로 바라봤을까. 그걸 가지고 굉장히 국내에서도 말이 많았거든요. 그때 오바마 대통령이 한마디를 했어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는 견고하다.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더군다나 오히려 바이든이 미안해해야죠. 그렇게 투자를 많이 했는데 IRA 같은 거 통과시켜서 지금 우리가 얼마나 많은 손해를 보게 생겼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저 재정공약회의인가요? 거기도 원래 예정되어 있지 않았는데 갑자기 초대를 해가지고 가서 간단하게 연설하고 연설하고 1억불 공약하고 나오다가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거 아닙니까? 제가 볼 때는 그런 정도는 충분히 미국에서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보고요.

더 이상은 무슨 미 의회에 사과 이런 얘기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조금 사족을 붙이자면 왜 국민의힘에서 이런 건 국익을 위해서 보도하지 말아야 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그 얘기도 나와서는 안 되는 얘기예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언론이 자유로운데 이걸 보도하는 언론의 의무가 뭡니까? 그런데 국익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말하는 건 이건 시대에도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김형주]

그런데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보도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한국 왔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지도 않았다. 이런 것까지 덧붙여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관계상에 어떤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국제외교상에 윤석열 대통령이 매우 초보적이고 정치적 수준이 낮은 이런 인물로 평가되는 것이 더 걱정스럽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순방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도 변화가 있을지 보겠습니다. 금요일 갤럽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떻게 변화가 됐는지 보시죠.

한 주 만에 20%대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잘하고 있다 28%, 잘 못하고 있다가 61%입니다. 5%포인트 잘하고 있다 수치가 떨어진 건데. 정옥임 의원님, 이게 20일에서 22일 어제까지 조사를 한 거더라고요. 그러면 조문 취소 논란 있었고요. 정상회담 규모 축모 문제 있었고 비속어 논란 있었고 이런 게 다 반영된 수치라고 보면 될까요?

[정옥임]

거의 반영된 수치라고 보여지고요. 원래 정상회담이라든지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지지도가 떨어지는 대통령도 해외에 가서 뭔가 역할을 하면서 지지도가 복원이 되거나 올라가는 예가 다반사였어요. 이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 차례 해외순방을 가면서 순방을 나갈 때마다 이렇게 오히려 지지도가 추락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가만히 보면 이게 어떤 이유라기보다는 바로 일련의 사고와 같은 그런 상황이 연출되면서 오히려 지지도를 견인하는 데 도움을 못 주고 오히려 추락하는 상황이 벌어지거든요.

이번에는 분명히 대통령 리스크가 있었어요. 아까 말씀드렸던 외교 안보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될 사안이 많은 데다가 결정적으로 마치 부정적 화룡점정처럼 나오면서 얘기한 비속어가 여론조사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련의 상황이 대통령 지지도를 오히려 떨어트리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난번 나토 정상회의 직후 조사에서도 긍정률이 6%포인트 정도 빠졌더라고요. 이게 좀 이례적이긴 한데. 대통령실에서도 최근에 국민 의견 잘 듣겠다고 했는데요. 돌아와서 수습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점을 가장 신경써야 될까요?

[김형주]

글쎄요, 지금이야말로 더 단순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더 떨어질 지지율도 없고 그런 상태에서 대통령이 더 진솔하게. 그나마도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것은 꾸밈없이 거짓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지금 와서도 홍보수석이 설명한 것이 혹은 틀렸다면 틀린 대로 원래 나 바이든 얘기했다라고 하면서 정면돌파하는 것이 저는 더 윤석열 대통령답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어거지로 그럴 이유가 없다, 해석하고 해석하고 해서 또 앞뒤가 안 맞잖아요. 예를 들면 국회를 욕해놓고 국회에 협조를 요청하는. 뭐하자는 건가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보다는 오히려 더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더 낮은 자세로 뛰고. 실제로 정리할 사람 정리하고 그런 물갈이할 건 물갈이하고 그렇게 하는 게 좋고요. 또 하나는 어쨌든 발언에 있어서도 그야말로 조심에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면돌파가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정답이라는 조언을 해 주셨는데요.

내일 새벽에 캐나다 정상과 마지막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오는데 그 이후의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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