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이길 기회는 많았지만..수비 전환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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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무승부라는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후반전의 공유 공의 소유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수비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축구는 효율성이 중요한데 상대는 3번의 기회에서 2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기회 속에서도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이 무승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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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무승부라는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8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주이슨 베넷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후반 40분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골이 터지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지만 기대만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다른 선수들의 마무리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벤투 감독은 "전반 35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마지막 10분 크로스 방어에 적극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왔다"라며 "우리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이길 기회가 있었지만 수비 전환 장면이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 나서지 못했던 김민재(나폴리)는 빠른 상황 판단으로 코스타리카의 역습을 여러 차례 차단하는 장면을 보였다.
하지만 김민재 홀로 벤투호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수비 불안을 지우기란 역부족이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전의 공유 공의 소유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수비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축구는 효율성이 중요한데 상대는 3번의 기회에서 2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기회 속에서도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이 무승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소득도 있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깜짝 선발 출전한 윤종규(서울)는 황희찬의 선제골을 돕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벤투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윤종규가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않았지만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면서 "오늘은 윤종규를 선발로 택했지만 다음 카메룬전 기용은 나중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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