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격왕 2연패 눈 앞인데..생각 안 한다고? 천재타자의 클래스

2022. 9. 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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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타격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키움 간판타자이자 천재타자 이정후가 시즌 18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23일 고척 두산전서 변함없이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6회말 1사 1,3루서 이지영의 스퀴즈번트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결승득점을 만들었다.

사실 타자가 한 경기에 4안타를 기록하는 게 정말 대단한 일이다. 1년에 한번도 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정후는 이미 6월12일 광주 KIA전, 9월1일 고척 한화전서 4안타를 쳤다. 올 시즌에만 세 번째 4안타다.

꾸준히 치고, 몰아서 치니 안타기계다. 2019년 193안타, 2020년 181안타에 이어 커리어 통산 세 번째 180안타다. 부상으로 123경기서 167안타에 그친 작년과 달리, 올 시즌에는 몸 관리를 더욱 잘 했다.

이정후는 이날 맹타로 타율 0.345, 타격 1위에 올랐다. 아버지도 못한 2년 연속 타격왕에, 최다안타 역시 1위를 달린다. 호세 피렐라(삼성) 등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시즌 MVP 레이스까지 맞물린 상황. 매 경기가 중요하다.

그러나 이정후는 타격왕 등 개인타이틀은 딱히 고려하지 않는다. 키움의 3위 확정을 위해 달리겠다는 생각이다. 마침 키움은 이날 두산을 5-1로 눌렀고, KT는 삼성에 3-5로 졌다. 이제 3위 키움과 4위 KT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상대전적서 8승7패1무로 앞선만큼, 여러모로 3위 다툼은 키움에 유리하다.

이정후는 “9월 들어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팀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타격왕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시즌 180안타)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올 시즌은 꾸준히 뛰어서 달성할 수 있었다. 꾸준히 출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쉽지 않은 시즌인 것 같다. 다치지 않고 남은 6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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