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하다 '풍덩'..운전자 구조한 의인 "표창 원하지 않는다"

김민지 입력 2022. 9. 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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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물에 빠진 차 안에 있는 운전자를 구하고도 "(표창을) 원하지 않는다"며 홀연히 떠난 사실이 전해졌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45분쯤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주차장에 있던 흰색 승용차 1대가 후진해 2.5m 수심의 유등천으로 추락했다.

당시 승용차가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 A씨는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A씨는 차 안에 있는 운전자를 구한 뒤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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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시 45분쯤 대전 중구 안영동 뿌리 공원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하던 40대 운전자가 운전미숙으로 인근 유등천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2022.9.22 대전소방본부 제공

한 시민이 물에 빠진 차 안에 있는 운전자를 구하고도 “(표창을) 원하지 않는다”며 홀연히 떠난 사실이 전해졌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45분쯤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주차장에 있던 흰색 승용차 1대가 후진해 2.5m 수심의 유등천으로 추락했다.

당시 승용차가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 A씨는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A씨는 차 안에 있는 운전자를 구한 뒤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떠났다.

40대 운전자 B씨는 주차를 연습하던 중 후진기어를 넣은 것을 깜빡하고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차량은 완전히 물에 잠겼지만, A씨의 발 빠른 구조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이 시민분께 상장이나 표창을 드리려고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떠났다”며 “이웃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민 시민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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