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화 잡고 LG와 3.5경기 유지..NC, KIA 꺾고 반 경기 차 추격(종합)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선두 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호투에 힘 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고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한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5강 진입 불씨를 살렸고,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에 이기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KT 위즈를 꺾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85승4무46패가 된 SSG는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9에서 8로 줄였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LG 트윈스(78승2무48패)와 격차는 3.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SSG를 상대로 패하며 3년 연속 꼴찌가 확정된 한화(43승2무89패)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막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으로 2실점하며 13승(2패)째를 달성했다.
2010년 류현진(당시 한화·1.82) 이후 12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노리고 있는 김광현은 이날 2실점, 1.85에서 1.90으로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1점대는 유지했다.
타석에서는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예프리 라미레즈, 펠릭스 페냐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발로 나선 한화 김기중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2자책)하며 패전투수(2패)가 됐다.
한화는 2-5로 뒤지던 9회 최재훈의 1점짜리 홈런과 상대 투수 김택형의 폭투로 4-5까지 쫓아 갔으나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김인환이 삼진, 유로결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SSG를 맹추격 중인 LG는 잠실에서 롯데에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1-7 패배를 설욕한 LG는 SSG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LG 선발 이민호는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2승(7패)을 수확했고 고우석은 시즌 39세이브(2승2패)를 따내며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 치웠다.
반면 실낱 같은 희망을 쥐고 있는 롯데(61승4무72패)는 이날 패배로 5위 KIA(63승1무70패)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찬스 때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창원에서는 6위 NC가 5위 KIA를 5-2로 잡아내 양 팀의 격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전날 KIA에 패했던 NC(60승3무68패)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해 순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달 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8일 만에 9승(11패)째를 거뒀다.
타석에서는 박민우가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KIA는 선발 임기영이 2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돼 분위기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8위 삼성은 대구에서 4위 KT를 상대해 9회 끝내기로 5-3 승리를 거뒀다.
KIA를 2.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된 삼성(60승2무72패) 역시 계속해서 가을 야구의 불씨를 이어갔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선발 투수 역할을 다했다.
9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김윤수는 한 타자만 처리한 뒤 9회말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행운의 구원승을 거뒀다.
올 시즌 삼성에 입단한 내야수 이재현은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김민수의 공을 퍼올려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 경기의 영웅이 됐다.
반면 3위를 노리는 KT(73승2무59패)는 전날 연장 승부 끝에 삼성을 꺾었던 기운을 잇지 못하며 3위 키움과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키움(77승2무59패)은 홈에서 9위 두산(55승2무74패)을 5-1로 꺾고 3위 자리를 사수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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