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리아킴 "15년간 사귄 ♥연인과 결혼? 장애로 고민"[별별TV]

안윤지 기자 2022. 9. 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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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댄서 리아킴이 15년간 만나온 연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채널A '금쪽상담소'에서는 리아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리아킴과 15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리아킴은 "내가 노력한다고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안 좋았다. 이걸 노력해서 좋아지고 공감할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 해볼텐데 어렵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좀 그랬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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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금쪽상담소' 댄서 리아킴이 15년간 만나온 연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채널A '금쪽상담소'에서는 리아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리아킴과 15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남자친구는 "내 친한 후배를 소개 시켜주는 자리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다. 그때 '아까 왜 그랬어?'라고 물어보니 '왜?'라고 하더라"라며 "지인의 고민 상담을 오랫동안 대화했다. 그분이 '물 좀 가져올게요' 하면서 물컵을 두 개 들고 오더라. 거기서 충격 받았다. 리아는 그러지 않는다. 식당에 가면 숟가락 하나, 젓가락 하나 뺀다. 그러면 난 집에 와서 '얘가 나쁜 건가?'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리아킴의 남자친구는 리아킴의 병명을 듣고 오히려 속이 시원했다고. 그는 "이런 마음이었구나 싶어서 감사한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리아킴은 "내가 노력한다고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안 좋았다. 이걸 노력해서 좋아지고 공감할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 해볼텐데 어렵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좀 그랬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결혼에 대해 "막연하게 서로 결혼하면 '이 사람과 해야 한다'란 생각이 있었다. 내가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을 때, 또 내가 문제가 있다고 느꼈을 때 같이 사는 사람은 불편함을 안고 가야한다. 내가 먼저 '하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을 때 공감하지 못하고 제대로 상호작용하지 못하면 문제일 거라고 생각했다. 같이 결혼해서 산 사람이 평생 안고 가는 건 어려운 일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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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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