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위기 대표팀 구한 손흥민..韓,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

손흥민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뒤 벤투 감독과 인사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손흥민(토트넘)의 발끝에서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한국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대표팀은 전반 28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13분만인 전반 41분 코스타리카의 주이슨 베넷(선덜랜드)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후반 18분 또다시 베넷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2-1로 끌려가다가 후반 40분 주장 손흥민의 프리킥으로 패배를 막았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벤투호는 이날 황희찬을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의조·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해외파 선수가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대표팀은 부상에서 복귀한 황인범의 활약 등으로 공격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 조직력 보완이 숙제로 남았다.

이날 1년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강인(마요르카)은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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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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