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만지지 마' LG-롯데 돌발 벤치클리어링..정훈-김현수 사과로 마무리

신원철 기자 2022. 9. 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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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LG 트윈스의 공격이 끝난 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등장할 시간, 롯데와 LG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LG와 롯데는 23일 경기 8회말이 끝난 뒤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김현수가 구승민을 불러내 항의하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경기가 LG의 1-0 승리로 끝난 뒤 롯데 쪽에서 다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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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롯데와 LG의 경기 8회말이 끝난 뒤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8회말 LG 트윈스의 공격이 끝난 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등장할 시간, 롯데와 LG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마지막 이닝을 앞두고 사인 훔치기 의혹이 나오면서 양 팀 선수들이 흥분했다. 공수교대 상황에서 일어난 벤치클리어링이라 중계방송에는 9회초가 시작되고 나서 전해졌다.

LG와 롯데는 23일 경기 8회말이 끝난 뒤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1-0으로 앞서던 LG가 2사 후 연속 출루로 추가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한 뒤였다.

롯데 구승민이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다 2루 주자였던 문보경을 향해 불필요한 동작을 취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 당사자인 문보경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구승민을 바라보기만 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본 김현수가 발끈했다. 김현수가 구승민을 불러내 항의하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경기가 LG의 1-0 승리로 끝난 뒤 롯데 쪽에서 다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정훈이 김현수가 돌아오기를 기다려 다시 한 번 상황을 정리했다. 김현수도 수긍했다.

경기 후 만난 문보경은 정작 구승민이 어떤 의미로 어떤 말을 했는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문보경은 "나한테 말한 줄도 모르고 있었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했다. 혼란 속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챙긴 고우석은 "아무래도 이런 상황에서 지면 모양이 안 좋으니까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LG는 6회 올린 선취점 1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6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중간안타로 출루한 뒤 채은성이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때 좌익수 렉스가 공을 더듬으면서 김현수가 3루까지 내달렸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8회초 무사 1, 3루 대위기를 극복했다. 대타 신용수의 2루타와 렉스의 우전안타로 무사에 주자가 2명이나 나갔다. 이정용이 이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대호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이때 1루에 있던 장두성까지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2사 후에는 전준우를 2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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