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초청 농정간담회..쌀값 등 현안 논의

서륜 2022. 9. 23. 22: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홍성·예산군 지역 농축협은 23일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홍성·예산)을 초청해 예산 지역 한 식당에서 농정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홍문표 의원과 홍성·예산 지역 농축협 조합장들은 물론 농협중앙회 간부급 직원, 농민·여성단체 지역 회장, 농식품부 관계자 등 범농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열린 농정간담회에서 홍문표 의원이 조합장들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받고 있다. 조합장들은 홍 의원이 평소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감사패를 준비했다.

충남 홍성·예산군 지역 농축협은 23일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홍성·예산)을 초청해 예산 지역 한 식당에서 농정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홍문표 의원과 홍성·예산 지역 농축협 조합장들은 물론 농협중앙회 간부급 직원, 농민·여성단체 지역 회장, 농식품부 관계자 등 범농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 의원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서 많은 참석자들은 최근 농업계 최대 현안으로 대두된 쌀값 폭락과 관련해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관호 예산 고덕농협 조합장은 “요즘 들판에서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지만 쌀값을 보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2021년산 구곡 재고 물량을 포함해 수요량을 넘어서는 물량은 전량 격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병규 홍성군 새농민회장은 “수확기가 다가왔는데도 농촌에는 웃음소리는 온데간데 업고 한숨만 가득하다”며 “농민들이 앞으로도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수급대책을 제대로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구곡 재고 및 신곡 생산량 반영시 50만t 수준의 과잉이 전망되는데 25일 당정협의에서 적절한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며 “다만 과잉물량 전량이 아닌 순차적인 격리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벼대신 콩·밀과 같은 작물을 많이 재배해야 하며 식량의 범주도 쌀 위주에서 보리·밀·콩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협 조합장들은 “벼대신 심는 타작물의 경우 조사료를 많이 재배한다면 사료비 급등으로 인한 경영비 부담 증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연원 예산 덕산농협 조합장은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쌀국수 등 쌀 가공식품 생산과 소비를 늘려야 하는데 쌀 수급에 따라 쌀가루 가격도 들쭉날쭉해 어려움이 많다”며 “쌀가루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방안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밀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빵이나 국수 등 용도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해야 하며 수입밀과의 가격 차이가 적게 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농협과 정부, 농민단체 등 범농업계가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서륜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