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고척] '3위 수성' 키움, 홍원기 감독 "이정후가 공격 이끌었다, 최원태도 위기 잘넘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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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1로 이겼다.
팽팽하게 전개됐던 경기는 6회 빅이닝이 나와 키움 쪽으로 기울었는데, 이정후가 2루타를 날리며 득점에 물꼬를 텄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가 공격을 이끌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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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77승 2무 59패가 됐고, kt 위즈를 따돌리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
경기에서는 이정후의 활약이 돋보였다. 4타수 4안타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김혜성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활약했다.
득점 상황에는 이정후가 있었다. 팽팽하게 전개됐던 경기는 6회 빅이닝이 나와 키움 쪽으로 기울었는데, 이정후가 2루타를 날리며 득점에 물꼬를 텄다. 이후 김태진의 중전 안타가 나와 1,3루 찬스를 잡았고, 이지영의 스퀴즈 번트 성공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키움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뽑아냈다.
7회 추가점을 뽑을 때도 이정후가 앞장섰다. 2루타를 날려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2루타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경기를 마친 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가 공격을 이끌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이지영의 스퀴즈 번트가 경기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혜성도 잊지 않았다. 5회 대수비로 투입된 김혜성은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쳤다. 타석에서는 안타도 때려냈다. 6회 1사 1,2루 때 김혜성은 좌전 안타를 날렸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 복귀한 김혜성도 공수주에서 활력소 역할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최원태의 활약이 돋보였다. 5회 무사 만루 때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원태는 김대한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2루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뺏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불펜진도 최소 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홍원기 감독은 “최원태가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깔끔하게 막아줘서 흐름을 가져 올 수 있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맡겨진 역할을 잘 해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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