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외교참사' 비판에 "정치 공세"라며 야당·언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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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외 순방 중 욕설 논란에 대해 여당은 "사소한 트집"이라며 엄호했고 "국익을 생각했어야 한다"며 이를 보도한 언론에 책임을 돌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영방송이 사소한 트집으로 (윤 대통령의) 정치·외교 성과를 부정하며 흑색선전에 앞장서서 경악스럽다"며 "공영방송사는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보도를 해주길 촉구하며 마지막으로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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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외 순방 중 욕설 논란에 대해 여당은 “사소한 트집”이라며 엄호했고 “국익을 생각했어야 한다”며 이를 보도한 언론에 책임을 돌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정권은 바뀌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영원한 것인데,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대통령이 외교활동을 하는 중에는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그런 풍토를 만들어나가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xx라는) 만약 그 용어가 우리 야당을 의미하는 거라고 했더라도 많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영방송이 사소한 트집으로 (윤 대통령의) 정치·외교 성과를 부정하며 흑색선전에 앞장서서 경악스럽다”며 “공영방송사는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보도를 해주길 촉구하며 마지막으로 경고한다”고 말했다.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의 국익을 생각했을 때 좀 더 높은 차원에서 한 번 고려해서 이거를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트는 게 맞나”라고 말했다.
전 정부 사례를 가져와 ‘외교참사’라는 비판을 반박하기도 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3박 4일 동안 국빈초청을 받았다. 두끼 외에는 전부 혼자서 식사를 하도록 (중국이) 방치를 했다. 그리고 대통령 수행기자단이 중국 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이런 게 굴욕외교이고 외교참사”라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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