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축제 개막..개막작 '투란도트'

권기준 2022. 9. 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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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늘 개막해 58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푸치니의 투란도트로 문을 여는 올해 오페라축제에는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4편을 모두 공연하는 등 풍성하게 꾸며집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축제의 개막작은 푸치니의 대작 오페라 '투란도트'입니다.

3막에서 들을 수 있는 아리아 '네쑨 도르마'로 유명한 투란도트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 예술감독의 연출과 회전하는 무대로 차별성 넘치게 꾸며져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제임스 리/이정환/칼라프 왕자 역 :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네쑨 도르마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 그런 클래식에 정통적인 오페라 투란도트를 관람하시는 게 관람 포인트의 우선이지 않을까요."]

특히 독일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은 공연시간만 16시간에 달하는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의 반지' 4편을 국내 최초로 나흘에 걸쳐 모두 보여줍니다.

이탈리아 페라라 시립 오페라극장은 최근 현지 제작한 최신작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를 공연합니다.

이밖에도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와 함께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이 폐막작으로 준비됐습니다.

[정갑균/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 "코로나를 종식시키는 즈음에 굉장히 성대하고 화려하고 옛 모습을 되찾아서 큰 축제의 장을 준비했습니다."]

'연대와 다양성'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협업하고, 9편의 메인 오페라 외에도 다양한 콘서트와 부대행사들로 채워집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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