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리아킴 "경증의 자폐 스펙트럼 진단..일주일은 매일 울었다"

사진=채널A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금쪽상담소' 리아킴이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댄서 리아킴이 출연했다.

이날 리아킴은 "우울증까지 겪을 정도로 '나는 뭐가 문제지?' 하고 힘들어할 때 저랑 되게 오래 같이 일한 친구가 '리아 선생님이 아스퍼거 증후군이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 병원에 갔더니 경증의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것 같다고 했고 그때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말을 듣고) 한 일주일 정도는 매일 울었다. 저랑 가까운 사람들이 느꼈을 고통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공감에 대한 결핍은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정말 괴로운 부분일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주변 몇 명에 얘기했다. 그때 몇 명이 '선생님이 저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듣고 더욱 내 문제에 대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내가 어떤 노력을 해야하고 매끄럽게 사회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여쭤보고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