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3승+최정 2점 홈런' SSG, 한화 잡고 2연승..LG와 3.5경기 차 유지[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모두 이기며 LG 트윈스와의 경기 차를 유지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SSG는 85승 46패 4무로 1위다. 우승 매직 넘버를 8로 줄였다. 한화는 43승 89패 2무로 10위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2실점(2자책) 3사사구 3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3승(2패)째를 챙겼다. 최정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사사구, 박성한은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이재원과 한유섬도 각각 1타점씩 기록했다.

1회말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최지훈과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최정에게 홈런을 맞았다. 최정은 김기중의 141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정의 시즌 22호 홈런으로 SSG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말 SSG가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 타자 오태곤이 사구로 출루했다. 이어 박성한이 안타를 쳤다. 오태곤은 3루까지 진루했다.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중견수 뜬공을 쳤다. 마이크 터크먼이 잡은 후 홈으로 송구했지만, 오태곤이 빨랐다.

3회초 한화가 추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허관회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유로결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관회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도윤이 유격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그 사이 허관회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3회말 SSG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 타자 김강민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오태곤이 중견수 앞 안타를 쳐 2사 1, 3루가 됐다. 이어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김강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4회초 한화가 최재훈, 노시환의 연속 볼넷과 터크먼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주석의 타구는 투수 김광현 쪽으로 향했다.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에서 아웃됐다. 이어 장운호의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3루에 있던 노시환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6회말 SSG가 점수를 추가했다. 라가레스,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강민의 희생 번트까지 나왔다. 1사 2, 3루에서 한화는 최정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한유섬을 선택했다. 한유섬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쳤다. 라가레스가 득점했다.

9회초 김택형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택형은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노시환의 볼넷과 터크먼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김택형이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장운호의 타석에서 김택형의 폭투가 나왔다.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으로 들어와 1점 차가 됐다. 장운호가 볼넷으로 나가며 1사 1, 2루가 됐다.

한화는 대주자와 대타 카드를 꺼냈다. 장운호를 대신해 대주자 강사원이 들어갔다. 대타는 김인환이 나왔다. 하지만 김인환은 삼진 아웃당했다. 유로결의 타석에서 터크먼이 도루에 성공하며 2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유로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