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게임노트] '김광현이 막고, 최정이 치고' SSG 15년 공식, 한화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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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간판스타가 분전한 SSG가 한화와 주중 2연전을 가까스로 모두 잡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비롯한 마운드의 분전, 그리고 경기 초반 4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은 끝에 한화의 9회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5-4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SG(85승46패4무)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하나 더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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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투타의 간판스타가 분전한 SSG가 한화와 주중 2연전을 가까스로 모두 잡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비롯한 마운드의 분전, 그리고 경기 초반 4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은 끝에 한화의 9회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5-4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SG(85승46패4무)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하나 더 줄였다. 이날 잠실에서 롯데를 꺾은 2위 LG와 경기차도 3.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한화(43승89패2무)는 4연패에서 빠졌다.
SSG 선발 김광현은 평소보다 제구가 안 되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노련하게 위기를 넘어가며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1.90)도 1점대를 유지했다. 최민준 노경은도 1이닝씩을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결승포 포함 2타점, 박성한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김기중이 3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이 분전했지만 타선이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3안타 4볼넷을 얻는 데 그쳤다. 최재훈이 홈런 하나에 2볼넷으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9회 마지막 추격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웠다.
전날 경기 막판 타격이 대폭발한 SSG가 기세를 이날 경기 초반으로 옮겨왔다. 1회 라가레스가 유격수 하주석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최정의 좌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 오태곤의 몸에 맞는 공, 박성한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가 3회 선두 허관회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도윤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따라가자, SSG는 3회 2사 1,3루에서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3점차를 만들었다.
한화는 4회 최재훈 노시환의 연속 볼넷, 터크먼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라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1사 후 장운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그러자 SSG는 4-2로 앞선 6회 라가레스 최지훈의 연속 볼넷과 김강민의 희생번트, 최정의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희생플라이를 쳐 다시 3점차를 만들었다.
SSG는 5-2로 앞선 7회부터 불펜을 동원했다. 최민준이 7회, 노경은이 8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그러나 9회가 또 문제였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화는 9회 맹렬하게 추격했다. 마무리를 하러 올라온 김택형을 상대로 최재훈이 솔로포를 쳤고, 여세를 몰아 노시환 터크먼이 연속 안타를 쳤다.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장운호 타석 때 폭투가 나와 1점을 만회해 1점차까지 쫓아갔다.
장운호가 볼넷을 고르며 4-5로 1점 뒤진 1사 1,2루로 이어졌다. 한화는 대타 김인환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김인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유로결마저 후속타를 터뜨리지 못하며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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