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LG·NC, 남은 경기 많아서 여유? 쫓고 쫓기고..방심했다간 낭패

김하진 기자 2022. 9. 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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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5위 KIA 바짝 따라붙었지만
롯데·삼성, 바로 등 뒤에서 '압박'
LG는 내일 SSG와 '마지막 승부'
류지현 LG 감독, 강인권 NC 감독대행

22일 현재 10개 구단의 평균 잔여 경기는 약 11경기다. 고척돔을 쓰는 키움은 가장 적은 7경기를 남겨뒀다. 그러나 LG는 그 2배인 15경기, NC가 그다음으로 많은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LG는 정규시즌 1위를, NC는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인 5위를 각각 노리고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NC는 이미 잔여 경기에서 맞을 승부처들을 대비하고 있다. 22일부터 시작된 5위 KIA와의 맞대결 3연전도 중요하지만 이후 경기들에도 초점을 맞춰놓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22일 “삼성 2연전과 LG 3연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NC는 삼성과 28일 창원에서 홈 경기, 29일 대구에서 원정경기를 연달아 소화한다. 이어 30일부터는 잠실에서 LG와 원정 3연전을 치러야 한다.

NC는 5위 KIA를 가장 근접하게 쫓아가고 있는 팀이지만 추격도 받고 있다. 22일 현재 7위 롯데와는 0.5경기, 8위 삼성과는 2경기 차다. NC는 위를 쫓으면서 동시에 아래도 견제하며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LG는 NC에 유난히 까다로운 상대다. 올시즌 12차례 맞대결에서 4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삼성도 쉽지 않은 상대다. NC는 올시즌 삼성에 상대전적 9승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삼성이 9월 승률 0.611(11승7패)로 절정을 달리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LG의 일정도 힘겹다. 1위 SSG를 3.5경기 차로 쫓고 있는 LG는 25일 문학구장에서 SSG와 마지막 맞대결을 한다. 우승 도전의 가장 큰 마지막 승부처다.

SSG와 경기한 뒤에는 5강권 팀들과 끝까지 혈투를 펼쳐야 한다. LG는 NC와 4경기, KIA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강 싸움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NC와 KIA 모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마지막까지 순위싸움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LG는 10월8일 롯데를 만난다. 올시즌 SSG(6승1무8패)를 제외하고 LG가 상대전적에서 뒤지고 있는 유일한 팀이 롯데다.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만큼 무조건 많이 이겨놔야 하는 상황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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